'낭만비박 집단가출’ 류시원이 신혼 2.5년차다운 귀여운 일화를 공개했다.
4일 오후 오라이프(OLIFE), TV조선에서 동시 방영되는 여행 프로그램 ‘낭만비박 집단가출’(이하 '집단 가출')에서는 평균나이 59.7세! 유부남 가출단의 ‘아찔한 유부 토크’가 울진에서 펼쳐졌다.
멤버들은 노릇노릇 구워진 와플 삼겹살을 맛보기 시작했다. 허영만은 맛을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신현준은 류시원을 때리며 웃음을 지었다. 류시원 또한 삼겹살 맛을 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신현준은 “첫날 그렇게 전기를 찾더니 써먹을 데가 있다”라며 류시원을 칭찬했다.

류시원은 “이런 데서 먹으면 다 맛있다”라고 언급하자, 신현준은 “이거 집에서도 (아이들한테) 한 번 해야겠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멤버들은 뜨끈한 라면 한 사발을 먹으며 맛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손주들에게 라면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 얘기 하면 안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는 류시원은 “가출을 했을 때만큼은 잘 먹자고 생각한다. 이 시간이 메인 식사 시간이다. 정말 배가 원하는 시간이 지금이다. 오늘 많이 다녀서 그런지 배고팠다”라고 설명했다.
류시원은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밥을 무조건 같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나도 같이 먹는다. 근데 식단이 다르다. 그래서 따로따로 해먹는다”라고 말하기도.
허영만은 “나는 지금 결혼한 지 49년차다. 요즘은 같이 안 먹어. 나만 차려주고 방에 들어가서 따로 먹어. 추측하건데 보기 싫은가 봐. 근데 나는 익숙해져서 그게 편해”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피차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그동안 너무 많이 봐왔다”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저는 문자를 받는데 똑같은 문자인데도 살기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오늘 울진 오는데 피곤해서 잤다. 도착해서 ‘나 잘 도착했어’라고 하려고 했는데 문자가 와 있었다. ‘시렁 오빠 시렁’ 그 문자를 보고 ‘내가 뭘 잘못한 게 있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그 시렁에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뭘 잘못했나?’라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나는 살면서 아내가 콧소리를 부린 적이 없다. 나도 부린 적이 없다. 제가 가끔 하는 애교는 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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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비박 집단가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