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윤영미, 2천만원 스피커+억대 수리비 제주집 공개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05 08: 26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인 윤영미의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윤영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중년 여성을 모아 직접 가이드도 한다는 윤영미는 "그들에게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이끌고 싶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내 이야기를 하며 공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영미는 책도 출간했는데 이는 친한 친구인 인순이의 적극적인 추천 덕이었다. 윤영미는 “인순이가 ‘글이 좋으니까 책 한 번 내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윤영미를 위해서 직접 '스타다큐'까지 나와준 인순이는 "전수경 음악감독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만난 게 윤영미다. 셋이서 마음이 잘 통했다"라며 이들의 인연을 밝혔다.

또 인순이는 책을 직접 써보라고 추천해준 장본인답게 윤영미의 출판기념회에서 노래도 불렀다고. 윤영미는 “어떻게 대한민국 가수 인순이가 나를 위해서 이 자리에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나 싶더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인순이는 “내가 오히려 노래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러니까 부담 느끼지 마라”라면서 그를 달랬다.
윤영미는 바쁘면 하루에 다섯 개의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프리랜서 결심에 대해 윤영미는 “언제 내가 방송사를 그만둘까, 고민이었다. 안정적인 방송사의 일을 그만두는 건 어려웠지만 그 시기를 놓칠 수 없어서 과감하게 떠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감은 들어오지 않았다. 윤영미는 당연하다는 듯 "내 나이도 그렇고 내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윤영미는 “쌓아둔 돈이 하나도 없었다. 막막했었다. 거기다 내가 할 만한 프로그램도 없고, 불러주는 데도 없다”라며 생활고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때의 경험을 쌓아서 오히려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윤영미는 “시급한 때가 왔는데, 종편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지상파에도 불려갔다. 그만 두고 2~3년 후부터 점점 스케줄이 늘어서 아이들 유학 비용도 감당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이후의 일을 밝혔다.
한편 윤영미의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윤영미는 “지금 생각해보면 시골 촌것이 상경해서 늘 무모하게 살았더라. 무모한 삶을 생각하고 오히려 무모한 집을 짓고 싶었다”라면서 1950년에 지은 옛집을 인테리어 공사만 꼼꼼하게 했다고 밝혔다. 있는 그대로 서까래나 대들보를 살리고, 담장이나 부엌은 제주도의 현무암을 일일이 쌓은 그런 공이 들어간 집이었다.
윤영미는 “옛것을 복원하는 데 엄청난 돈과 시간과 공을 들였다”라면서 "거의 수리비용만 억대였다. 그런데 남편 덕에 비용을 절감했다. 남편이 돌 하나씩 다 쌓아 올리고, 지인들이 인테리어 조언을 해주면 내가 골라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영미는 독특한 느낌의 스피커를 공개하며 “가격이 2천만 원짜리다. 친한 작가가 만든 건데, 내가 너무 갖고 싶어서 침을 흘렸다. 그런데 이 제주도 집을 짓고 나서 작가가 손수 설치까지 하러 와줬다. 선물로 줬다”라고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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