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령, 나영석사단 합류→곽선영, 허성태에 취중'키스' ('연매살')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2.06 08: 28

'연매살' 곽선영이 허성태를 노상현으로 착각해 입을 맞췄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연출 백승룡)에는 천제인(곽선영 분)이 구해준(허성태 분)을 이상욱(노상현 분)으로 오해하고 취증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처럼 유리 다리를 걷다 떨어지는 꿈을 꿔 비명을 지르며 깼다. 이를 본 김중돈(서현우 분)은 “무슨 꿈을 그렇게 험악하게 꾸셨냐”고 물었고, 김주령은 "안 좋은 꿈을 꿨다"고 둘러댔다. 

앞서 김주령은 '오징어게임'의 유명세로 나영석PD의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할 기회를 얻은 바 있다. 나영석은 김주령에서 '지락실 시즌2'의 합류를 권하며 레펠 훈련을 부탁했다. 
김주령과 김중돈은 훈련에 돌입했지만 김주령은 “내가 미국에 있을 때 번지점프 진짜 자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소공포증 때문에 훈련을 번번이 포기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김중돈은 "이게 며칠 만에 뚝딱 낫는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히 못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고, 김주령은 "나 이거 꼭 하고 싶다. 그날만 컨디션 안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 않냐"고 애원했다.
결국 김주령과 김중돈은 병원을 찾았다. 상담을 진행하던 의사는 "압박감 때문인 것 같다. 전에 '오징어 게임' 촬영할 때 유리 다리를 건너가다 떨어진 적이 있지 않나"고 진단했다.
이어 "너무 중요한 신이라 잘하고 싶었던 부담감이 압박감이 되고 트라우마가 돼 얼어붙게 만드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서 그걸 기억하는 것"이라며 "너무 잘하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주령은 "그게 미녀로서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복잡한 마음을 잘 표현해야지라는 압박감이 있었다. 전날 한숨도 못 자고 갔다. 찍고 나서도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이후 김주령은 메쏘드엔터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의 취임식에서 나영석과 재회해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술을 마셨다. 조금 뒤 만취한 김주령은 나무에 매달렸고, 제정신을 차린 뒤 나무에서 떨어지지 못했다. 
김중돈은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거기는 왜 갔냐"며 황당해하면서도 김주령을 걱정, 이를 들은 나영석은 "고소공포증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고 놀랐다. 
하지만 김중돈은 "누나 그냥 떨어져도 된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다, 더 잘하려 하지 마라"라면서 "그냥 손 놓고 내려와라, 내가 꽉 잡고 받을 테니까 그 손 놓아라"며 김주령을 위로했다. 
김중돈의 도움으로 땅에 내려온 김주령은 "'오징어게임' 잘되고 나서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그게 그렇게 감사하고 좋으면서도 두려웠나 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봐"라고 고백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김중돈은 "왜 그런 생각을 하냐. 누나 이제 시작이다.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응원했고 이 모습을 본 나영석은 "(김주령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어) '지락실2'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걸 보는 것보다 못하는 사람이 결국 해내는 게 더 보기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천제인과 김중돈 그리고 마태오(이서진 분)는 현장 매니저들의 진행비를 독단적으로 삭감한 구해준과 갈등하기 시작했다. 구해준은 "일할 때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든지 오케인데 개인 술자리까지 따라다니는 건 하지 맙시다"라고 지시했다. 
이에 마태오는 "그냥 실무에서 손 떼라. 매니지먼트는 다른 회사와 다르다"고 응수, 구해준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각자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와라. 내가 실무에서 손 떼도 안심할 수 있게. 만약 가져오지 못하면 앞으로 내 말에 절대 토 달지 않기"라 제안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계속된 신경전으로 메쏘드엔터 직원들은 구해준의 취임식에 불참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천제인과 김중돈, 마테오 등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임식에 참석, 천제인은 구해준과 대립하며 만취했다. 
이후 천제인은 누군가의 손길에 정신을 차려보니 눈앞에 이상욱이 보였다. 이상욱은 "무슨 술을 이렇게 마시냐"며 천제인을 어루만졌고, 천제인은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다시는 나 두고 가지 말라"며 애틋하게 바라보다 이상욱과 입을 맞췄다. 
하지만 김주령의 비명으로 술이 깬 천제인의 눈앞에 다시 보인 건 구해준이었다. 천제인은 깜짝 놀라 구해준의 뺨을 때렸고 다음날 구해준은 "어제 재밌었다"며 자신의 뺨을 스윽 훑었다. 이를 본 천제인은 눈을 피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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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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