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녀가 X의 진짜 나이를 알고 충격 받았다.
5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갑의 연애'를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리콜녀이자 배우 윤희원의 딸이 등장해 X와의 재회를 원했지만 X가 나이를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리콜녀는 배우 윤희원의 딸이라고 말했고 X가 자신의 아빠처럼 B형에 개띠라는 사실을 알고 운명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X와 이별식탁에서 재회했다. 리콜녀는 과거 약속에 늦어서 미안했던 마음을 이야기했다. X는 "기다리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엔 좀 참아보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예뻐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 이 옷도 입고 저 옷도 입고 그러느라 늦었다"라고 이야기했다.
X는 "네가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집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실망을 많이 했다. 그때 이후로 사람을 이렇게 이해를 못 해주나라고 생각했다. 화장실 간다고 해놓고 나가서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지하철 탔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리콜녀는 X를 홀로 남겨두고 갔던 것.

리콜녀는 "그날 내가 정시에 왔는데 오빠가 좀 늦고 우물쭈물왔다. 너무 짜증나서 영화가 눈에 안 들어와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X는 "나한테는 화장실에 간다고 했다. 화가 나서 나간 줄 알았으면 따라 갔을 거다"라고 말해 서로의 사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X는 "연애를 하는데 외롭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초반에는 정말 일방적이었고 뒤로 가도 내가 먼저 연락을 하는 편이었다. 나한테 관심을 주는 빈도가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오빠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오빠한테 미안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리콜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니까 오빠의 소중함을 알겠더라. 다른 사람들을 만나니까 오빠가 나를 얼마나 이해해줬는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성유리는 "변해야 한다. 맞춰준다고 좋아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오빠를 만나고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오빠의 취미가 내 취미가 됐고 다시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X는 "내가 너를 기다려줬던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성유리는 "혹시 이유가 있었던 거 아니냐. 돌싱인 거 아닌가"라고 추측해 눈길을 끌었다. MC그리는 제작진을 의심하며 "별 거 아닌 걸로 끊을 때가 있더라. 이번에도 그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X는 "내가 지인 결혼식에 축무를 해주러 갔던 거 기억나나. 너도 그때 왔다. 그 신부가 그때 나한테 오빠라고 했던 거 기억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X가 1994년 생이 아니라는 것. X는 "나이가 훨씬 많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X는 실제 나이가 1986년생으로 37살이라는 것. 리콜녀보다 11살이 많았다.

충격을 받은 리콜녀는 "오빠가 개띠에 B형이고 우리 아빠가 개띠의 B형인데 나는 그거 때문에 좋았다"라고 말했다. X는 "나는 한 두 번 만났을 때 마음이 많이 갔다. 처음부터 오픈하면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더 기다리고 스킨쉽도 절제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리콜녀는 "속은 기분이다. 사과해라"라고 말했고 X는 바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리콜녀는 "나이 차는 별로 신경 안 쓰인다. 오빠가 동안이기도 하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X는 현재 부산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리콜녀는 X가 너무 멀리 살아 장거리 연애에 자신이 없어 스튜디오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고 풍자는 깜짝 놀라 "무슨 전개가 이러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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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