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월 순수익 1300만원의 젊은 사업가를 질타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고민을 안은 손님들이 서장훈, 이수근을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물어보살’에는 월 순수익 1300만 원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30세의 젊은 남성이 찾아왔다. 이 남성은 “카페 창업을 위해 스무살 때부터 월 두 번 이상 쉰 적이 없다. 그런데 창업을 하고 나니 현타가 온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자신의 꿈을 위해 쉬는 날도 줄여가며 달려왔기에 걱정이 모아졌다. 서장훈은 “카페를 연 지 얼마나 됐나”고 물었다. 이에 남성은 작년에 창업했다고 밝혔고,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1년 하고 현타가 온다고?”라며 의아해했다.
남성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지난 9년간 성공하려고 달려온 건데 힘들고 지칠거다. 이해는 된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이수근은 “20대 때 목표를 이미 이뤄서 그런 것 같다. 목표를 다시 세우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남성의 답변은 생각 이상이었다. 그는 “백종원 선생님처럼 내 식당 거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해 서장훈, 이수근이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1년하고 현타가 왔다면서 백종원 선생님 거리를 어떻게 만드냐”고 반박했다.
서장훈은 “열심히 했을거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일한다. 그런데 그런 수익 내는 건 쉽지 않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그동안 아까워서 못 썼던 인건비 300만 원 쓰고 1000만 원 가져갈래? 모아둔 1억 쓰면서 놀래? 대신 수입은 없다”고 남성에게 선택권을 넘겼다. 이에 남성은 “사람 쓰겠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이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때다. 휴식도 취하면서 가게들을 잘 운영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아직 할 일이 많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침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결혼 17년차 부부 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