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달의 소녀, 츄 퇴출 후 11인조 재정비…"컴백 준비 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07 10: 18

그룹 이달의 소녀가 컴백한다. 멤버 츄가 스태프에 대한 폭언, 갑질로 인해 제명, 퇴출 결의된 후 첫 컴백이고, 11인조로 재정비 된 후 첫 활동인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7일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의 소녀는 1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에 이달의 소녀 측은 “컴백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날짜는 미정이다. 컴백 날짜가 확정되면 추후 공식적으로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컴백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멤버 츄가 스태프에 대한 폭언과 갑질로 인해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되고 퇴출 결의된 뒤라는 부분이다. 지난달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 이달의 소녀 (LOONA)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8 /rumi@osen.co.kr

츄는 2017년 이달의 소녀 싱글 ‘Chuu’로 데뷔했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데뷔 후 츄는 ‘깨물하트’ 창시자로 알려지면서 각종 예능에 출연했고, 특유의 밝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와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폭언, 갑질 논란에 이어 제명, 퇴출 결의까지 진행된 점이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츄와 함께 작업을 했던 스태프들은 정말 계속 방긋방긋 웃으셨고,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하시고 매너 좋은 분”, “츄는 누구보다 밝고 따뜻했다”, “촬영 때마다 따뜻하게 꽉 안아주며 에너지를 주던 츄를 기억하고 있다” 등의 증언을 하고 나섰다.
파장이 커지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달 28일 추가 입장을 통해 “지난 11월 25일 오후 5시경 게시한 공지문은 당사가 팬 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재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니다.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 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 분의 권리다”며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 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츄도 입을 열었다. 츄는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지 3일 만에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 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고 밝혔다.
츄는 현재 웹예능 ‘지켜츄’를 비롯해 EBS ‘공상가들’,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TV조선 ‘미스터트롯2’ 등에 출연 중이다. 갑질, 폭언 논란을 겪은 연예인이 아무런 타격 없이 활동을 이어간다는 지점에서 기존 논란과는 다른 성격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달의 소녀는 2018년 8월 ‘+ +’를 발매하며 완전체로 데뷔했다 ‘Hi High’, ‘Butterfly’, ‘So What’, ‘Why Not’, ‘PTT’, ‘Flip That’ 등으로 활동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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