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연플리’가 ‘연플리’ 시리즈 최초로 성소수자 캐릭터의 사랑 이야기를 예고했다.
7일 플레이리스트 측은 웹드라마 ‘뉴 연애플레이리스트(연출 강민경, 극본 최요지, 약칭 뉴연플리)’에서 외모, 성격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매력만점 성소수자 캐릭터 문태용(배현준 분)의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연플리’는 시즌4까지 나오며 인기리에 시즌제를 이어 온 ‘연애플레이리스트(연플리)’를 리부트한 후속작이다. 오늘(7일) 공개되는 6회에서는 ‘다양성’을 지지하는 요즘 사회의 모습을 대변하며, 성소수자 캐릭터 ‘태용’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마주하게 될 사건들에 따라 변화하는 태용의 표정이 담겨 있다. 그의 미묘한 감정선은 어떤 이유로 나타난 것일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자를 좋아하는 태용은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히는 데 있어 당당하지만, 친구들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게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아웃팅(타인에 의해 성적 정체성이 공개되는 일)하는 격이 되진 않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태용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를 잃지 않는다. 이러한 그의 생각들이 ‘뉴연플리’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정형화된 ‘게이’를 벗어나 다양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의 이야기로 태용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태용은 도윤(유정후 분)을 짝사랑하면서 힘들어하는 민주(오유진 분)의 곁에서 술잔을 함께 기울여주면서 민주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줬다. 또한 취중진담을 넘어 애꿎게 도윤에게 화까지 내버리고, 상심한 민주의 마음에 공감해주며 “그래도 화해할 거지?” 라며 우정을 위해 노력하는 든든한 친구의 모습도 보여줬다.
‘뉴연플리’ 6회 ‘연애를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에서는 남들과 다른 성적 취향으로 사랑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태용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7회 ‘연애하기 전 꼭 확인해봐야 되는 것’에서는 썸 타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될 때 꼭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다룬다.
‘뉴연플리’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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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리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