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박휘순이 자신의 문제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 특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꽈추형), 그리고 부팀장으로 개그맨 박휘순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신혼인 박휘순에게 “결혼도 했으니 홍성우 선생님에게 물어볼 게 많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박휘순은 “오늘 환자로 나왔다. 저는 문제가 좀 있다”라며 망설였다. 홍성우는 “병원을 다니고 있냐. 조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박휘순은 “(전립선) 비대증이 조금 있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저도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남자들한테 안 좋다는 말이 있더라”라며 물었다. 이에 홍성우는 “자전거 안장에 전립선이 딱 눌러지는 부분에 있어서 안 좋다. 안장에 눌렸는데 장기도 눌리고 자세 때문에 갇힌다. 안 좋아지는 거다. 삐둘어질 수 있다. 자전거 전문 선수들 잘 보면 엉덩이 살짝 들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계속해서 김용만은 홍성우에게 “스태미너가 좋은지 관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저 포함해서 남자들 5명 봐달라”라고 요청했다. 홍성우는 “기분 나빠 하시면 안 된다”라며 “외모적으로 보면 박명수 씨가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저런 외모 관상이 스태미너가 좋다. 얼굴이 길죽하고 코도 길죽하고 속된 말로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우습지가 않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부끄러운듯 웃었고, 김용만은 “착각하시는 게 얼굴이 길어진 게 아니라 (머리카락이) 날아가서 길어진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또 홍성우는 외국인 중에는 럭키가 제일 좋아보인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확률은 몇 프로냐”라고 물었고, 홍성우는 “80프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김용만에 대해 물었다. 홍성우는 “김용만 씨가 얼굴이 복스럽지 않냐. 이런 분들이 복스럽지만 많이 좋지는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용만은 “발끈하면 오히려 그런 분들이 더 한다고 하니까 가만히 있게 된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김용만은 양재진, 양재웅 형제를 소개했다. 그는 두 사람은 서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재진은 “일단 재웅이보다 경력이 더 많다. 동생이 나보다 잘 들어주지만 처방전이 내가 더 낫다”라며 말했다. 이에 양재웅은 “잘 들어주지만 처방전이 내가 더 낫다”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양재진은 “내가 동생보다 얼굴이 더 낫다”라고 도발했다. 이 말에 양재웅은 “나이가 50인데 외모를 따지냐”라며 황당해 했고,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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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