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계상, "12년만에 재결합 공연, 스트레스多→뇌수막염 입원"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2.08 00: 52

윤계상이 god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1회에서는 '촛불 하나'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god가 완전체로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날 god는 첫 만남부터 박진영의 프로듀서를 받았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100일 콘서트를 마치고 god가 활동을 잠시 멈추고 개인 활동에 전념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god는 4인조로 재출발 했다가 7년 만에 떨어져 각자의 길을 걸었다. 

박준형은 "미국에 영화 찍으로 갔는데 망했다. god 동생들이랑 있으면 지루하지도 않고 촬영하기 전에 쑥스러우면 동생들이 괜찮다고 얘기해줬는데 너무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데니안은 "나는 스케줄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많이 생각났다. 그때 정말 시끄러워서 조용히 가고 싶었는데 개인 활동할 땐 너무 조용하니까 시끄러운 게 그리웠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나는 지금도 매번 그립다"라고 말했다. 손호영은 "좀 솔직해지고 싶을 때 그립다. 터놓고 얘기하고 장난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 오랜시간을 함께 해온 사람들이 옆에 없으니까 그게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12년 만에 god는 다시 재결합했다. 김태우는 "쉽지 않았다. 멤버들만 좋다고 되는 일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태우가 매년 나에게 연락해서 같이 god를 하자고 했다"라며 "헤어지는 과정 속에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 너무 식구다보니까 낱낱이 얘기할 수 없더라. 이해해주겠지. 알겠지 하고 침묵했던 것들이 쌓여서 오해가 생겼다. 내 안에 속좁음 때문에 불편했던 것 같다. 멤버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줘서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12년 만에 다시 뭉쳐 공연을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윤계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했는데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무대가 너무 서고 싶었다. 문이 딱 열리자마자 모든 게 부질없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게 엄청난 기적이구나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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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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