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윤상현 “서이숙, 데뷔시절 최우식 보인다 칭찬..장면에 살아있으려고 했다”[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2.11 14: 37

 21살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연기였다. 무안대군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물한 윤상현은 진지하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털어놨다. 해맑은 미소를 남긴 윤상현을 만났다.
지난 8일 오후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슈룹’ 종영 인터뷰에 윤상현이 함께 했다. 큰 키와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윤상현은 잘 관리된 몸을 갖고 있었다. 해맑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윤상현은 “시원섭섭하다. 아무래도 좋은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 감독님과 같이 해서 너무 좋았다. 그런 분들을 이제 만나지 못해서 섭섭한 마음이 든다. 첫 연기라서 걱정이 많았다. 무사히 마무리해서 시원한 마음도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윤상현은 ‘슈룹’의 바람둥이이자 귀염둥이 무안대군으로 데뷔했다.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윤상현은 “서이숙 선배가 밥을 먹는데, 최우식을 닮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드라마 ‘짝패’가 최우식의 데뷔작인데 두 분이 같이 했다고 들었다. 그 때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얼굴이 발그레 해져서 흥분했다. 때묻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하셔서 좋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바람둥이 무안대군은 알고 보니 순정을 가진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윤상현은 “걱정이 정말 많았다.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너무 원했지만 오디션도 우여곡절이 많았었다. 첫 장면이 대선배님과 대사를 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걱정이 많았다. 그것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까 준비를 많이 했다. 선배님하고 촬영을 해보니까 편하게 잘해주셔서 잘 촬영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작을 마친 배우지만 윤상현은 연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확고했다. 윤상현은 “형제들하고 있을 때는 우애가 보여야하고 엄마와 있을 때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야한다. 초월이와 있을 때는 초월이와의 사랑이 느껴져야 한다.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에 살아있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남긴 윤상현이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윤상현은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지 않나’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을 찍을 때, 부담도 많이 되고 여러가지 고민도 많이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김혜수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를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윤상현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윤상현은 “돌아보면 도움을 많이 주셨다. 격려 겸 칭찬도 해주셨다. 거기에 보태서 선배님이 다양한 연기에 대한 현장에서 많이 제시해주시고 수정도 해가면서 편하게 했다. 현장이나 밖에서나 특별했다. 김혜수의 비중도 상당하다보니까 긴 촬영 시간도 집중해서 한다는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디테일한 것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무안대군과 초월의 호흡도 화제였다. 윤상현은 “전혜원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벗는 장면이었다. 그래서 어색한 채로 촬영을 시작을 하게 됐다. 가면 갈수록  생기고 많이 친해지고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전혜원도 고향이 부산이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고뭉치 금쪽이 무안대군이었지만 윤상현은 실제로는 말 잘듣는 착한 아들이었다. 윤상현은 “안그래도 촬영 하다가 중간에 부모님에게 어떤 아들이었는지 물었는데, 편하게 잘 자라줬다고 해주셨다. 지금도 제가 연기하는 것을 열심히 응원해준다. 같이 모니터 할 때도 잘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윤상현이 열연을 펼친 ‘슈룹’은 지난 4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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