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어머니' 이경실이 조세호를 향해
8일 방송된 E채널 '개며느리'에는 새롭게 합류한 '개며느리' 김경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함께했던 이경실이 또 한번 '개시어머니'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강렬한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이경실은 "내가 사실 지난주 이 옷을 입으려다가 너무 시어머니 같더라. 한주 미뤘다"며 "사람들이 개시어머니는 가난할것 같다고 오해하실까봐 불식시키려고 치타 한마리 잡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세윤은 "눈여겨보는 제2의 이경실이 있냐"고 물었고, 이경실은 "중요한건 여긴 없다"며 "요즘 보면 애들이 다 잘한다. 조금 아쉬운게 너무 사람들한테 욕먹는걸 두려워한다. 그래서 오죽하면 무슨 말을 하냐면 모두가 유재석이 되고싶어하는것 같다고 한다. 다들 좋은 말만 할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들은 이수지는 "욕먹는걸 두려워하지 말자"라며 돌연 소파에 드러누웠고, 양세찬은 "이건 너무 건방진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던 중 이수지의 치맛속이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때마침 맞은편에 앉아있던 문세윤은 "감독님 두분이랑 나까지 사과해. 나 고소할거다"라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이수지는 "바지 입었다"고 억울해 하며 치마를 들춰 바지를 인증해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양세찬은 "하지마라"라고 소리치며 "이상한 며느리가 왔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얼마나 좋냐. 얼마나 자신감있냐. 이러니까 오이밭 며느리가 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오죽하면 '유퀴즈' 볼때 처음 봤을때는 유재석하고 조세호의 성격이 보였다. 근데 유재석을 어설프게 따라가는것 같아서 꼴보기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뿐만아니라 그는 이 과정에서 조세호의 이름을 '조재호'라고 잘못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찬은 카메라를 향해 "조재호씨 열심히해라"고 꾸짖었고, 이경실은 "양배추라고 많이 불러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문세윤은 "나도 친군데 꼴보기 싫다"고 동조했고, 이경실은 "그래서 조세호가 그 프로그램을 안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문세윤은 "'유퀴즈' 잘들어. 살려면 조세호 빼고 이경실 써라. 이경실 쓰면 산다"고 바람잡아 폭소케 했다.
이에 이경실은 "농담으로 한 소리"라며 "그런식으로 자기만의 성격을 갖고 해야한다. 사람들이 뭐라하는거에 대해 물론 참고는 해야겠지만 그게 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김경아는 "특강시간이냐"고 궁금해 했고 이유리는 "코너속의 코너라고 '이경실의 다시살아봅시다'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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