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연플리’에서 윤예주와 유정후의 '썸'이 끝났다.
9일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뉴 연애플레이리스트(약칭 뉴연플리)’ 7회에서는 박도윤(유정후 분)과 윤슬(윤예주 분)이 여행을 떠났다.
이날 윤슬은 박도윤과의 여행 준비가 마냥 설레지만은 않았다. 앞서 박도윤과 도민주(오유진 분)의 술자리 다툼을 보고 신경쓰였기 때문. 안진우(이하민 분) 역시 도민주와 박도윤의 사이가 신경쓰였던 터. 그는 “서로 뭔가 쌓인 게 있나 보죠”라고 했고, 윤슬도 이에 동의했다.
더욱이 윤슬은 도민주와 다툰 박도윤을 보고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 그러나 같이 놀다 보면 마음이 정해질 거라는 생각에 여행을 오게 됐다.
복잡한 윤슬의 속내를 모른 채 박도윤은 “여행 가기 딱 좋은 날씨”라며 설렜다. 이에 윤슬은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은 박도윤과의 여행을 즐겼다. 여행에 빠져 다른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있었을 정도.

그러나 여행 중에도 도민주와 친구들이 박도윤의 톡을 지배했다. 박도윤은 “그날은 미안했다. 도민주랑 싸우느라 누나한테 신경도 못 쓰고”라고 말했다. 윤슬은 “그럼 오늘은 나한테 집중하는 게 어때”라며 박도윤에게 입을 맞추려 했다.
하지만 박도윤은 계속해서 울리는 친구들의 메시지에 윤슬과의 키스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긴 전화 통화 후 도민주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윤슬 앞에서 좀처럼 표정을 풀지 못했다. 이에 윤슬은 도민주와 너무 친한 박도윤을 거슬려 했다.
윤슬은 그렇다고 박도윤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여행을 더 이어갈 기분도 아니었다. 결국 윤슬은 먼저 나서서 짐을 정리했다. 그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너는 내가 왜 좋아? 있는 그대로 말해주면 좋겠다. 최대한 솔직하게”라고 물었다.

이에 박도윤은 “솔직히 첫눈에 반했다. 평소 이상형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멋있고, 똑똑하고, 발표도 잘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답했다. 윤슬은 “이해가 잘 돼서 좋다. 네가 날 좋아하는 게 정말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아끼는 친구 걱정 앞에선 뒤로 밀리는 그런 적당히 얕은 감정”이라고 했다.
결국 윤슬은 “도윤아, 민주 너한테 진짜 친구 맞아? 키스 직전에 1박 2일도 버리고 친구한테 간다고? 중환자실이라도 갔어? 그게 친구면 난 친구 없어”라며 박도윤과의 ‘썸’을 끝냈다.
더욱이 도민주가 다친 건 박도윤과 윤슬이 여행 간 SNS를 보고 길을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박도윤과 도민주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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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레이리스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