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12월 11일) 연예계에서는 여러 이슈가 일어나며 화제를 모았다. 개그계 대부의 외동딸이 열애 4년 만에 결혼하며 아버지의 품을 떠났고, 성추문 논란으로 한국을 떠나있던 영화감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이예림♥︎김영찬 열애 4년 만에 결혼..이경규, 축구선수 사위 얻었다 (2021년 12월 11일)
이예림과 김영찬은 2021년 12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교제 4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연에계 대부이자 이경규와 ‘도시어부’에서 호흡을 맞춘 이덕화가 맡았다.
두 사람의 1부 예식 사회는 붐이 맡았고, KCM이 축가를 불렀다. 특히 두 사람은 이예림의 어린시절 생일파티에서 사회를 맡고 노래를 불렀던 인물이라 더욱 재미를 더했다.
2부 예식에서는 개그맨 정범균이 사회를 맡아 분위기를 띄웠고, 이수근과 김준현, 박군, 조정민, 조혜련 등 다양한 스타들이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이예림은 결혼식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진을 올리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귀한 발걸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축복해주신 만큼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경규는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이경규가 간다’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드러냈던 이경규는 축구선수 사위를 맞은 데 이어, 손자가 태어날 시 함께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결혼식에서 유재석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가졌으나, 소속사 관계자는 “유재석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경규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예림은 결혼 이후 경남FC 소속인 김영찬을 따라 창원에 신혼집을 마련했으며 아버지 이경규, 남편 김영찬과 함께 MBC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결혼 후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서 코로나19로 사망 (2020년 12월 11일)
김기덕 감독이 2020년 12월 11일 라르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김기덕 감독의 사망보도는 11일 현지 매체 델피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김기덕 감독 관계자는 11일 OSEN에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 가족들도 오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델피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2020년 11월 20일까지 라트비아에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만스키 감독이 연락이 끊긴 김기덕 감독을 찾아 병원 등을 수색하던 중 사망 소식을 접했다.

2017년 성추문 논란 이후 출국한 김기덕 감독은 줄곧 해외에 머무르며 활동을 이어갔다.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활동을 펼친 김기덕 감독은 2019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2020년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새 영화 '디졸브'를 찍었다.
김기덕 감독의 유작 ‘콜 오브 갓(Call of God)’은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콜 오브 갓'은 공개된 초청작 명단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 감독 작품이다. 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이 편집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남겼고, 에스토니아 감독 아르투르 베베르가 영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5년 영화 '악어'로 데뷔, '파란대문', '섬', '나쁜 남자', 수취인불명',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사마리아'로 2004년 제5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고, 2011년 영화 '아리랑'으로 제6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국제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 됐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이예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