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초로 겨울 월드컵이 진행되고, 태극전사들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성과를 내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가수들이 ‘윈터송’을 발매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소년과 NCT 드림은 선배들의 곡을 리메이크 해 팬들을 찾아온다.
먼저 NCT 드림은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으로 팬들과 함께 겨울을 보낸다. 오는 16일 발매하는 NCT 드림의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Candy)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6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캔디’는 SM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이자 1세대 대표 아이돌 H.O.T의 메가 히트곡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곡이다. 이에 소속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쾌한 윈터송”이라며 “NCT 드림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곡을 풋풋하고 청량한 색깔로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래소년은 SS501의 대표곡 ‘스노우 프린스(Snow Prince’)를 리메이크한다. '스노우 프린스'는 지난 2005년 발매된 2세대 그룹 SS501이 히트곡으로, 미래소년은 4세대 아이돌답게 Z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드러운 윈터송으로 재탄생한다.
공개한 티저 사진에서 미래소년은 올 화이트의 트위드룩으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는 모습과 캐주얼한 모습으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는 행복한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0일 발매된다.
NCT 드림과 미래소년이 선배들의 히트곡을 재해석한다면, 레드벨벳과 에스파는 특별 콜라보로 크리스마스를 찾아온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과 에스파는 오는 14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콜라보곡 ‘Beautiful Christmas(뷰티풀 크리스마스)’를 발매한다.

'Beautiful Christmas'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경쾌한 스윙 리듬이 돋보이는 캐럴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설렘을 안고 한 해를 되돌아보는 감상을 담았으며, 이번 앨범으로 레드벨벳과 에스파의 보컬 시너지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시선이 집중되다.
이외에도 C9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이석훈, 윤하, 씨아이엑스(CIX), 시그니처(cignature), 이펙스(EPEX)까지 C9엔터테인먼트 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첫 번째 캐럴 앨범을 발매했다.

‘감성 천재’ 정승환은 오는 12일 윈터 싱글 ‘겨울이 좋아졌어’로 6개월 만에 컴백하며, 슈퍼주니어는 오는 15일 정규 11집 ‘The Road : Celebration’로 팬들과 함께 겨울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윈터송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어떤 곡이 ‘겨울 연금’이 되어 매년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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