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아기 낳을 것"..지연♥황재균, 아이유 축가x보핍보핍 댄스→완벽한 결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11 04: 30

티아라 지연(29)과 야구선수 황재균(35)이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6살 차'인 두 사람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열애와 결혼을 동시에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같이 찍은 커플 사진과 손편지 등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수 아이유, 티아라 함은정,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기안84, 배우 이시언,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을 비롯해 야구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류현진, LG 염경엽 감독, LG 허도환, KT 강백호, KT 심우준, 삼성 오승환,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심수창과 유희관 등도 얼굴을 드러냈다.
티아라 지연과 KT 위즈 야구선수 황재균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본격적인 예식이 시작되고, 지연과 황재균은 하객들 앞에서 혼인서약서를 읽어내려갔다.
두 사람은 "저희는 그날이 마지막일 줄 알았습니다"라며 첫만남에 대한 회상으로 서약서를 시작했다. 우연일 줄 알았던 첫만남은 운명으로 이어져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이어 지연은 "저는 요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밝혔고, 황재균은 "요리는 제가 하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집안일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연은 "저희를 닮은 예쁜 아기를 낳아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겠습니다"라며 2세 계획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지연과 황재균은 "새로운 시작에 선 이 순간, 지금 이 마음 그대로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여러분 앞에서 맹세합니다. 2022년 12월 10일 신랑 황재균, 신부 박지연"이라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지연의 절친 아이유는 축가로 결혼을 축하했고, 이홍기도 축가를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아이유는 결혼식에서 'Blooming'을 열창했고, 음원보다 더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로 친구의 꽃길을 기원했다. 여기에 아이유는 전주부터 살랑살랑 가벼운 춤을 선보였고, 결혼식의 분위기는 콘서트장을 방불케했다.
신랑 황재균의 신부를 위한 이벤트도 대단했다.
'(내)야수와 미녀'라고 불릴만큼 듬직한 체격을 자랑하는 황재균은 티아라의 히트곡
'보핍보핍(Bo peep Bo peep)'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부 지연을 위한 특별 공연을 준비한 것.
황재균은 고양이 장갑을 양손에 낀 채 최대한 귀여운 모습으로 포인트 안무를 소화했고, 마이클 잭슨 안무까지 추는 등 버진 로드 위를 누비고 다녔다. 또, 지연의 솔로곡 '1분 1초'도 연습해 원작자 앞에서 보여줬다. 이를 본 새 신부 지연은 함박웃음을 지었고, 부케로 얼굴을 가리거나 턱을 젖히는 등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12월 중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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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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