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윤시윤, 워너비 안성기와 연기 소감 "존경스럽다···쾌유 바란다"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11 08: 27

‘아는 형님’ 윤시윤이 선배 안성기의 쾌유를 빌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탄생'의 주연인 윤시윤과 이호원이 등장했다. 영화 '탄생'은 조선 최초 신부 김대건의 이야기로, 마카오로 떠난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에 바티칸에서는 최근 특별한 시사회를 열었고, 배우들도 함께 초청되어 바티칸에서 함께 관람했다.
프란체스코 교황과의 면담까지 이뤄져 충무로는 물론 배우와 영화 제작진 모두 감탄했다. 윤시윤도 아직까지 믿기지 않은 듯 “교황청에서 특별 시사회를 가졌다. 정말 특이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수녀님이며 신부님들께서 박수를 쳐주셨다”라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

또 윤시윤은 “우리 영화에 관심이 많으신 거 같더라. 그래서 뒤에서 추기경님들께서 막 얘기를 하셔서 너무 궁금했다. 외국인 배우인 로빈에게 뭐라고 하시는 거냐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기경들은 현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모두가 포복절도를 했다.
이호원은 최근 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나갔다고 밝혔다. 이호원은 "나는 여전히 춤을 좋아하는, 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춤 잘 추는 사람이 지원하는 곳에 지원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해서 '엠비셔스' 팀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이호원은 그때의 무대를 솔로로 펼치며 선보였다.
이호원은 무교에서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밝혔다. 이호원은 “동생이 몇 년 전에 자다가 심정지가 왔다. 동생 여자친구가 그걸 보고 자다가 깨웠다. 그런데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이 4분이라고 하더라. 자다가 발견해서 골든타임이 지났을 수 있더라. 병원에서는 죽을 확률이 크고, 살아도 영구적으로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호원은 “형이 알고 보니 4분 안에 도착해서,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했다더라. 형이 군대에서 심폐소생술 조교였다”라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윤시윤은 안성기와의 촬영 후기를 전했다. 윤시윤은 "제가 진짜 존경하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개인적인 에피소드로는 어깨를 거는 컷인 ‘오버’ 컷이 있었다. 안성기 형님 어깨 뒤로 나를 찍는 게 있었다. 보통은 뒷모습이니까 스탭이 의상을 입고 서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안성기 형님은 절대로 나와주셨고, 그런데다 갓이 나와야 하니까 허리를 옆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리셨다”라며 안성기의 배우로서의 됨됨이를 밝혔다. 
이어 “10분이나 촬영을 그렇게 했는데, 화를 안 내셨다. 정말 내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도 그런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윤시윤은 안성기에게 크게 배웠다고 밝혔다.
현재 안성기는 투병 중이다. 윤시윤은 진심을 담은 얼굴로 “그래서 어서 우리 곁으로 돌아오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는 윤시윤이 간절한 마음을 담은, 안성기의 쾌유를 위한 기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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