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4세 연하 유영재' 밥 해먹이는 신혼 생활 고백('동치미')[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11 08: 25

'동치미' 선우은숙이 4살 연하 유영재에게 밥을 해먹이느라 고단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노후 대책과 관련, 쇼핑 등 소비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래의 경우 쇼핑을 즐겨 하지 않고 옷도 단벌 신사로 살지만 임미숙의 철두철미한 의상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저는 쇼핑을 잘 안 한다. 그리고 옷을 좋아하는 옷만 입게 된다. 그런데 아내가 청바지를 사도 300만 원짜리, 옆에 보석 같은 게 주르륵 달린 걸 사라고 하더라. 이걸 어디서 입냐, 물었더니 아내가 ‘행사장을 갈 때 입으면 된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는 김학래는 300만 원짜리 바지를 샀다고 한다. 임미숙이 "그런 바지는 행사장에 갈 때 입는 거고 그래야 튀고 예쁘다"라고 말했다는 것. 김학래는 “이후 행사장에 그 바지를 입고 갔더니, 다들 ‘그 바지 어디서 샀냐’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혹시 멀리서 바람 피우는 거 잘 발견 하려고 그런 바지 사주신 거 아니냐"라고 놀렸고, 김학래는 "우리 아내 성격이면 그럴 수도"라며 능청스럽게 맞장구를 쳤다.
선우은숙의 경우 재혼하면서 쇼핑 습관이 바뀌었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유영재랑 살림을 합쳤는데, 유영재가 짐이 없더라”라고 밝혔다. 유영재는 최고의 미니멀라이프였던 것. 선우은숙은 “사람이 같이 살면 닮는 거 같기도 하고, 하도 안 사니까 눈치 봐서 안 사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학래는 “남편들 옷을 잘 신경 쓰고 잘 입혀야 한다. 남편 모습이 곧 내 모습이다”라고 지적해 다소 당황스러운 분위기를 연출시켰다.
또 최근 아들을 출산한 김영희는 옷 사는 데 재미가 들렸다고 한다. 본래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 김영희지만 10살 연하의 운동선수 남편은 패션에 관심이 일절 없다고 한다. 김영희는 “제 남편은 아끼고, 돈도 잘 안 쓴다. 그렇다고 많이 번 건 아니다. 옷은 몸 가리는 용도로 입는다. 그런데 나는 아니다. 옷이 살에 닿는 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최근 남편 잔소리가 늘었다. 남편이 ‘아이 옷을 사야 하는데, 왜 엄마 옷을 더 많이 사냐’라고 하더라”라면서 “아이는 지금 입고 있는 옷이 뭔지 모른다. 그러니까 나는 거울을 보면 그렇지 않냐. 그리고 내돈내산이라고 했더니 되게 주눅이 든 거 같다”라며 자신을 항변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순간 한숨을 푹 쉬었다. 선우은숙은 “아유, 내가 지쳐서 그래. 밥 해먹이느라”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최은경은 “지난 녹화까지 생글생글 웃으셨는데요”라고 안부를 묻자 선우은숙은 “그 사람 얘기 하려고 하니까 지친다. 변화무쌍하다. 남편이 혼자서 사 먹고 살아서 사 먹는 걸 싫어한다더라. 배달도 너무 싫어한다. 그래서 아침에 밥 차리고, 라디오 생방 들어주고, 그리고 저녁 다시 먹고, 그리고 자기 개인 방송하러 들어가면 나는 뒷정리를 하는데 그게 11시다”라며 고단한 신혼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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