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에 임하면서 다이어트 압박이 컸다고 털어놨다.
제니퍼 로렌스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헝거게임’ 시리즈를 하면서 가장 처음 받았던 질문이 ‘너 얼마나 체중 감량할 수 있어?’로 기억한다”고 말한 것으로 10일(현지 시간) 보도됐다.
그녀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2012),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 ‘헝거게임: 모킹제이’(2014), ‘헝거게임: 더 파이널’(2015) 등 4편의 시리즈 영화에서 주인공 캣니스 에버딘 역을 맡았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원작 소설이 4부작 시리즈 영화로 제작됐다. 생존 전쟁인 헝거게임에 던져진 캣니스가 세상의 룰을 바꾸어가며 벌이는 운명과 목숨을 건 결전, 그리고 그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한 혁명의 시작을 담았다.
이에 제니퍼 로렌스는 2013년 열린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9회 미국 배우 조합상, 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그리고 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2014)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은 엄청난 책임감이 있었다. 원작 소설이 방대했고, 보는 사람들의 나이대도 어리다는 걸 알았다”며 “특히 촬영할 때의 내 나이도 어려서 다이어트를 하기 힘들었지만 체중 감량을 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4편을 찍는 동안 제니퍼 로렌스는 “그때의 나는 ‘배역을 위해 절대 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라며 “내가 훈련하는 동안 그 말을 의식했다. 내 몸이 날씬하고 영양이 부족하게 보이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강해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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