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지훈, 투투·듀크 전성기→마약 투약…안타까운 9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12 08: 15

그룹 투투, 듀크로 활동한 故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지났다.
2022년 12월 12일은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되는 날이다.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8세.
김지훈은 1994년 투투 1집 ‘Two Two 1th’으로 데뷔했다. 그는 ‘1과 2분의 1’, ‘그대 눈물까지도’ 등의 히트곡을 냈고, 투투는 KBS 가요대상,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지훈은 1999년부터는 김석민과 함께 듀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논란의 여파로 김지훈은 2010년 협의 이혼했으며, MBC 출연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기를 하고자 했지만 김지훈은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중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고인이 방송 활동이 끊긴 후 생활고와 빚 독촉에 시달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원조 만능엔터테이너이자 보컬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2017년 JTBC ‘슈가맨’에서 생전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고, 작곡가 김형석은 김지훈을 두고 “보통 고음이면 힘이 약할 수 있는데 화살이 과녁을 뚫듯 쭉 뻗어 나갔다. 대단한 보컬리스트였다”고 회상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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