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그룹 티아라 지연이 쏟아지는 축하와 결혼식에 참석해준 하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연은 지난 10일 황재균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결혼을 알린 뒤 10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티아라 함은정과 효민, 큐리,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참석했다. 야구선수 류현진, 염경엽 감독, 허도환, 강백호, 심우준, 오승환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황재균은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에 맞춰 춤을 췄고, 티아라의 ‘보핍보핍’, 지연의 ‘1분1초’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티아라 함은정, 효민 등이 축사를 하며 막내의 결혼 생활을 축하했다. 아이유가 축가를 불렀고, 방탄소년단 진 등이 축하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모았다.

결혼식을 마친 뒤 지연은 SNS를 통해 “너무나 감사하게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결혼식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식에는 오지 못했지만 멀리서도 저희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 드립니다. 이 마음 이 기분 이 행복 앞으로 평생 간직하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연은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2017년 탈퇴한 소연을 제외하고 모든 티아라 멤버들이 모였다. 지연은 “언니들 얼굴 보자마자 눈물 한 바가지. 언니들은 이 좋은 날 왜 우냐고 으이그 울지 마!! 해놓고 축사 때 3단 콤보로 한 명씩 눈물 공격..우리한테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고맙고 사랑해 우리 언니들”이라고 말했다.

지연은 ‘절친’ 아이유로부터도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지연은 큼직한 진주가 박힌 티아라를 공개하며 아이유로부터 받은 문자도 공개했다. 지연이 공개한 문자에서 아이유는 “그리고 선물은 니 탄생석이 진주더라고 그래서 진주가 들어간 티아라를 제작했음. 기념으로 간직하면서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고 돌아봤을 때도 젊을 적 니가 얼마나 이쁘고 귀한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기에 의미 있기로 티아라만 한 게 없을 것 같아서. 항상 여왕처럼 살아라 잘 살아!!”라고 말했다.
지연은 “가장 먼저 와서 기다려준 지똥아. 울보인 날 위해 밝게 웃으며 춤추는 너의 모습에 또 울컥했지 뭐야. 뒷정리하고 너의 문자를 확인했을 때 잠깐 멍하니 그 자리에 서있었어.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너무 고맙더라. 또 잊지 못할 추억 함께 해줘서 사랑한다 꼬맹아”라고 전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시작한 지연은 오는 1월 5일 영화 ‘강남좀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지연은 개인 일정으로 인해 홍보, 인터뷰 등의 일정에 불참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