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거미가 출연, 3세 딸의 끼와 외모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조정석의 반전 매력도 덧붙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발라드 여제, 가수 거미가 등장, 현재 전국 투어 중이라고 했다.
결혼 5년차이기도 거미. 남편 조정석이 거미 공연에서 듀엣 제안을 한다고 하자. 모두 "그러고보니 남편도 노래 잘하지 않냐"고 반가워했다. 이에 거미는 "이별노래도 잘 불러, 스페셜 게스트 본인이 많이 원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또 MC들은 조정석이 과거 '거미는 내 영원한 단짝, 거미에게 빠져 벗어날 수 없다'이라 했던 말을 언급, 실제로 사랑꾼이라고 했다. 거미는 "1시간에 1번 꼴로 전화한다"며 "작품 들으가면 보통 배우들 촬영에 연락 잘 못 한다는데 촬영 들어가고 쉬는시간 틈틈이 연락한다"며 5년 째 신혼 모습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오늘도 연락 받았는지 묻자 거미는 "한 번도 안 왔다"며 웃음, 모두 "반나절 다 되가는데"라고 하자 거미는 "변했나?"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MC들은 "거미가 방송 스케줄 잡히면 조정석이 매니저처럼 거미위한 멘탈케어를 한다고 하더라"고 하자 거미는 사실이라고 했다. 거미는 "예전에 음악경연 프로 출연 당시 가수로 슬럼프 빠졌던 시기, 그때 옆에서 '넌 클래스가 달라' 이렇게 말해줬다"며 "오늘 '편하게 솔직하게 말하고 와라' 얘기해줬다"며 고마워했다. 김숙은 "혹시 조정석 관해 말하지 말란 말은 했나?"고 묻자 거미는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계속해서 김숙은 거미 제보가 있다고 했다. 조정석이 '동상이몽' 남편들 장점을 다 갖춘 사람이라고. 임창정의 유머, 문재완의 긍정, 오상진의 스마트한 지성까지 다 갖고 있다고 했다. 거미는 "집에서도 평소에 재밌다. 웃음 뒤 진지하고 과묵한 면도 많다"며 "유머하고 스마트한 건 가끔, 주로 과묵하고 진지해, 보수적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리액션은 어떤지 묻자 거미는 "임창정 정도 아니다. 맛있는거 먹으면 소리로 담백하게 하는 편"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또 조정석에게 숨겨진 단점이 있는지 묻자 거미는 "천재와 바보, 양면 존재한다고 한다. 관심 분야엔 집중력이 좋은데 관심없으면 정말 모른다"라고 전했다. 거미는 "예로 두꺼운 옷 입고 운전한다, 나중에 괜찮냐고 해야 인지하는 편"이라며 "빈틈이 없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허당미)너무 귀엽다 그런 면이"라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조정석이 정리는 잘하는지 물었다. 거미는 "잘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제가 주로한다"며 "그래도 흐트러놓진 않아 바지와 티셔츠, 모두 한 자리에 모아놓는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말하는지 묻자 거미는 "이건 여기에만 놔달라고 말해, 근데 그냥 내가 한다"며 "너무 귀엽다, 스스로 그래도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고 모두 "조정석이라고 완벽하지 않다 거미가 큰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또 조정석이 취미부자라 언급, 아내 몰래 사는 것이 많다고 했다. 거미는 "고가가 아니라 (기상천외한) 어디에 쓰는 물건들이 많다"며 "예를 들어 잔디깎을 때 쓰는 고글같은 것"이라 대답했다. 잔소리 안 하는지 묻자 거미는 "궁금해서 물어본다. 본인이 멋쩍어하니 뭐라할 수 없다"고 하자 모두 "여긴 틈이 없다"며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장모에게 어떻게 하는지 묻자 거미는 "조정석 살갑다. 호칭은 '엄니, 왕거미 여사님'이라 부르기도 한다"며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 거미 바라기로 알려진 조정석이 장모님과 뒷담화를 했던 일화도 폭로했다.
거미는 "일하러 간 사이 둘이 아기를 본 것 궁금해서 홈 카메라를 봤는데 둘이서 아기 의자에 앉히고 낮술하면서 이야기 나누더라"며 운을 뗐다. 거미는 "보니까 소리도 들려, '거미는 너무 빡빡하다'고 엄마가 먼저 시작하니 동조하더라, 봤다고 해도 둘이 웃으면서 재밌게 지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계속해서 조정석과 각방은 쓴 적 있는지 질문, 거미는 "있다, 서로 다음 일찍 나가야하는 스케줄이 있을 때"라며 각방도 언급, 서장훈은 "이 집은 배려다"며 놀랐다. 술 먹고 따로 잔 적도 있는지 묻자 거미는 "있다, (조정석이) 소파에 혼자 잔 적 있다"며 "소파서 자는 남편 걱정 돼서 밑에서 이불 깔고 잔다. 그러면 본인이 미안해서 오히려 더 (잘한다)"고 했다.

이에 아유미는 "많이 배운다"며 깜짝, 모두 "역시 거미는 큰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또 이날 두 사람의 3세 딸에 대해 물었다. 아빠 끼와 엄마 목청을 닮았다는 소문에 거미는 "아직 이른데 목청은 좋은 편 거울보며 표정연기 한다"며 "왜 그런지 몰라, 보는 만화 대사를 따라한다. 외모는 아빠 어릴 때랑 똑같다"고 했다. 이에 혹시 딸이 연예인 된다고 하면 밀어줄건지 묻자 거미는 "부모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 본인이 재능있고 하고 싶으면 응원할 것"이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