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녀가 X와의 재회를 꿈꿨지만 실패했다.
12일 방송된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X의 배려를 지나치게 당연하게 생각했던 리콜녀가 뒤늦게 후회해 재회를 꿈꿨지만 결국 또 한 번 이별을 맞았다.
이날 리콜녀는 "나는 X를 만나기 전에 알고 있었다. 그 분이 SNS 인플루언서로 좀 유명한 분이다"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이를 본 장영란은 "너무 잘 생겼다. 원래 이런 분들이 지고지순하다. 우리 남편 봐라. 얼마나 지고지순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콜녀는 "우연히 쇼핑을 갔는데 그 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너무 신기했고 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가서 말을 걸었다"라며 "백화점 나와서 바로 DM을 보냈다. 백화점에서는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사진으로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 네 번 만났을 때 고백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X와 이별하게 된 배경으로 음주로 인한 연락두절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풍자는 "X 나오지 마라. 저건 안된다. 술은 마셔도 되는데 연락은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회사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아무래도 연락을 받기가 어려웠다. 빈 속에 술을 마셔서 필름이 빨리 끊겼던 것 같다. 눈 떠보니까 아침 9시였다. 전화를 해봤더니 안 받더라"라며 "메시지를 보내서 내 사정을 얘기했는데 그땐 받더라. 덤덤하게 전화를 받는데 목소리에는 서운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리콜녀는 "회식 사건으로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다음 날 또 만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오늘은 여기서 인터뷰 끝내자. 쉴드를 쳐줄 수가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리콜녀는 "자고 일어났더니 다음 날 오후 3시였다. 그땐 전화가 안 와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녀는 "전화를 했는데 문자로 미안하다고 보냈는데 그냥 씹고 답이 없더라"라며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었는데 내가 먼저 연락해서 약속을 잡았다. 약속한 날 전화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 내가 하루종일 연락이 없길래 약속을 취소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그만하자고 하더라"라며 이별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X가 리콜녀와 만나기 위해 리콜식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연애를 하는 동안 하지 못했던 더치페이 이야기와 마음에 쌓아뒀던 이야기를 풀어놨다. 리콜녀는 X의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콜녀는 스튜디오에서 X와의 재회를 희망했지만 이날 X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지 않았고 영상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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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