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숙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들의 잦은 언급으로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뮤직 유니버스 K-909’에는 신화 WDJ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방송에서 WDJ 멤버들은 “어떤 선배로 남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고, 김동완은 “기억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어떤 선배로 기억될 지 굳이 정하고 싶지 않다. 오래 생존하고 오래 무대를 서다 보면 기억에 남는 선배가 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민우는 “6명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꼭 돌아오게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후배들에게 저희가 팀을 유지하면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박수를 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데뷔 24년만에 첫 유닛그룹 결성한 신화이기에 이민우의 발언은 크게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신화 완전체 멤버에는 지난 10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신혜성이 포함되기에 논란이 일고 있다.
WDJ 멤버들이 신혜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 김동완은 ‘가장 장수할 것 같은 멤버는?’이라는 질문에 신혜성을 언급하며 “장수했으면 좋겠다. 평소에 장수 음식을 잘 챙겨 먹는다”고 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신혜성이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가운데 멤버들의 이러한 발언이 계속되자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 10월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이 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요구한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체포됐다.이후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절도 혐의의 경우 신혜성이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 절도 대산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 음주운전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비난은 거셌고, 이에 따라 신혜성은 자숙 중이다.
한편, 지난 6일 발매된 신화 WDJ 첫 번째 미니앨범 'Come To Life'에는 타이틀곡 'Flash'를 비롯해 'Shape On Body' ,'Guest', 'Rumble', 'Tomorrow' 등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운 궁금증을 자아내는 다채로운 트랙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또한 신화 WDJ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JTBC ‘뮤직 유니버스 K-909’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