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컬투쇼에 출연해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된 아들 손보승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두시 탈츨 컬투쇼'에 출연한 이경실이 또 한 번 유쾌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이경실은 DJ가 아들 손보승에 대해 언급하자, 23살에 '아빠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일화를 언급, 그는 "(아들과) 인연을 몇 달 끊었었다. 할머니가 되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아빠될 준비가 안된 애가 아빠가 된다고 하니까 (우려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경실은 "아이한테도 그렇고 본인한테도 그렇고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근데 아이가 너무 완고해서 당분간 시간을 갖고 보지 말자 했다"고 덧붙여 놀랑무을 안겼다.
이어 이경실은 "사고만 치고 나몰라라 하면 안되지 않나. (엄마로서) 책임감을 실어줘야한다고 생각했다. 냉정한 척도 하고 그랬는데 진심이었고 둘다 아이한테 잘 하고 잘 키우더라. 그래서 어느순간 받아들이고 잘 지낸다"며 웃음, "잘 못 살면 도와주겠는데 잘 살고 있다"며 안심했다.
특히 며느리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이경실은 "저는 아들과 잘 안 맞고, 제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들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결혼할 줄은 몰랐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며느리에게 고맙다"면서 "둘이 굉장히 재밌게 산다"며 웃음 지었다.
손보승은 2017년 MBC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구해줘2', 영화 '생일' 등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경실은 지난 여름, 전 소속사 케이이엔엠(전 코엔스타즈)과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회사를 나왔다. FA 시장에 나온 그는 혼자 활동하면서 유튜브에 개인 채널인 '호걸언니_이경실' 등을 개설해 1인 방송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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