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림♥' 김영찬, 이경규 김장에 울상 "원래 있는 음식이냐"('호적메이트')[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2.14 01: 25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사위 김영찬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갔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가수 빅나티와 모친의 특별한 추억, 이경규의 사위와 딸을 위한 김장 김치 담그기 도전 등이 그려졌다.
코미디언 이용주는 키만 비슷할 뿐 몸무게는 30kg 차이가 나는 모델 동생 이용기와 하루를 보냈다. 사실 형과 동생 사이에는 이런 친밀함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용주는 자신의 맛집으로 이용기를 초대해 오붓한 시간을 가진 후 이용기의 모델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먼저 이용기는 “형 오늘 일하는 걸 처음 봤다. 일하는 걸 보니 형답게 정말 멋지게 하더라”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용주는 “몇 년 전에 네가 런웨이에서 활동하는 걸 보는데 네가 정말 멋지고 잘하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우애를 돈독하게 만들었다.
가수 빅나티는 3년 만에 모친을 공연장으로 초대했다. 한때 빅뱅팬이었더는 모친은 빅나티와 친구와 같은 관계였다. 빅나티의 모친은 “내가 다 떨린다. 긴장되면 나 없다고 생각해라”라며 공연장으로 가는 길, 빅나티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오히려 빅나티는 “어떻게 엄마가 없다고 생각해”라면서 투정 부리듯 다정하게 말해 감동을 안겼다.
가수 십센치의 팬이라는 빅나티의 모친. 그는 십센치 권정열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등 열성 팬심을 자랑했다. 모친은 “죄송해요. 제가 너무 선을 넘었어요”라고 사과했으나 권정열은 “아니에요. 저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어요”라며 행복해했다.
마침내 공연이 시작되고, 빅나티는 자유롭게 멋지게 무대를 꾸렸다. 이어 빅나티는 “사실 공연장에 저희 엄마가 오셨다. 3년 만에 공연을 보시는 거다. 자랑스러운 아들로 보여주게 여러분이 도와주셔라. 가사 중에 ‘정이라고 하자’를 ‘경희라고 하자’라고 해주시면 좋겠다. 저희 엄마 성함이 경희다”라고 말했다.
이에 모친은 눈물을 흘렸고, 관객은 환호했다.
한편 이경규는 사위 김영찬과 딸 이예림을 위해 직접 김장을 담갔다. 무려 요리연구가 이혜정에게 비법을 전수 받은 것. 그러나 이경규의 첫 김장은 심상치 않았고, 마침내 김장 양념이 고춧가루로 떡이져 엄청난 짠맛을 냈다. 이예림은 “김장을 한다고 할 때부터 불안했는데, 상상이 현실이 됐다”라며 피로한 표정이 되었다.
이경규는 “아, 연습을 좀 하고 왔었어야 하는데. 김장 김치를 너무 쉽게 본 거 같다. 배추 포기가 너무 많아서 빨리 할 생각해서 고춧가루를 너무 빨리 부은 거 같다”라며 낙담했으나 “다시 고춧가루를 덜어내고, 다시 해보겠다. 이대로 끝낼 수 없다”라며 재도전했다.
그럴싸하게 먹음직스러운 김치로 완성된 이경규의 김장. 특히 단감 김치가 독특한 느낌을 자아냈다. 김영찬은 “이게 뭐지? 원래 있는 거예요?”라며 신기해 하더니 “그런데 맛있어요!라고 답했다. 딘딘은 “얼마나 힘들까. 장인어른이 만든 거라고 계속 입에 넣는데 속 아파 죽겠는 거 아니에요”라며 김영찬의 표정을 꼬집었다.
이후 김영찬은 “창원이 정말 먼데 아버님께서 이렇게 와주셔서 김장 담가주신 거 정말 감동이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맛있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조둥이 형님들한테 보낸다고 하실 때 기분은 조금 괜찮았다”라며 솔직히 인터뷰 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호적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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