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가 배우 일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배우 신지수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배우로서 복귀 의지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신지수는 "내 이름을 검색하면 힘들고 고된 육아가 기사 타이틀일 때가 많다. SNS에 올린 육아일기나 몸무게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수는 현재 몸무게에 대해 "원래는 41kg 정도 였는데 육아 하고 나서는 37~38kg 정도가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수는 "어릴 때부터 일을 했고 너무 길게 일을 해서 일하는 게 마냥 즐겁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다"라며 "지금 소속사가 없는데 제의가 들어오긴 했는데 그땐 아이를 두고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근데 지금은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지수는 "지금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지수는 "앞으로 드라마 같은 긴 호흡의 일을 하게 되면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다. 이어 신지수는 "내가 멀티가 진짜 안된다. 마트에서 장 보면서 전화받고 이런 게 안된다"라고 말했다.

신지수는 자신의 하루 일과에 대해 "9시에 아이 보내고 와서 정리하고 밥 먹고 11시부터 4시까지 낮잠을 잔다. 밤에도 12시에서 1시에 잔다. 근데 잠이 계속 온다"라며 "아이랑 노니까 체력 소모가 크더라.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지금 체력으로는 방송 못할 것 같다. 이 세계가 얼마나 힘든지 알지 않나. 본인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너무 쉬었다. 막상 현장으로 가면 후달린다. 다시 연기를 하려면 운동도 좀 해야한다. 워킹맘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박미선을 보며 "어제 김장도 하고 오셨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어떻게든 버텨야 하니까 버티는 거다. 예열이 필요하다. 오디션 보면 계속 떨어질 수도 있다. 신지수라는 이름을 젊은 피디들은 모를 수 있다"라며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고 진심을 다해 조언했다.
이날 신지수는 스나이퍼 역할이나 좀비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배우 활동에 대한 열망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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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