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김현진 "응원단 연습에 땀 2L 쏟아...동갑 한지현 편했다"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14 08: 40

'치얼업'에서 열연한 배우 김현진이 응원단 안무 연습의 고충과 동료 연기자 한지현과 돈독함을 밝혔다.
김현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나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오준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뜨겁고 유쾌한 로맨스와 서늘한 미스터리를 동시에 풀어내 웨이브에서 1020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16회(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배우 김현진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9 /rumi@osen.co.kr

이 가운데 김현진은 연희대학교 의예과 신입생이자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진선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품 제목부터 응원 구호인 '치얼 업(Cheer Up)'인 데다가 캐릭터 또한 응원단인 상황. 김현진은 도해이 역의 한지현, 박정우 역의 배인혁 등과 함께 응원단 안무를 외우기 위해 연습에 힘썼다. 
그는 이와 관련 "처음 응원단 안무를 연습할 때는 체력적인 부분도 쉽지 않았지만, 응원단 특유의 힘있게 동작을 표현하는 맛을 살리는 데에 굉장히 오래 걸렸다. 연습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촬영이 있는 날도, 없는 날도 계속해서 연습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현진은 "체력적인 부분이 처음엔 부족했는데 연습을 하면서 점점 채워졌다. 응원단 안무가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처럼 힘도 많이 쓰고 땀도 많이 배출된다. 합동응원전을 촬영할 때는 땀만 한 2L는 쏟은 것 같다.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살이 쭉쭉 빠질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살이 빠지는 게 싫어서 틈틈이 먹을 걸 챙겨 먹으면서 연습도 하고 웨이트도 하면서 체력도 키우고 몸도 키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힘있게 안무를 하는 건 조금 채워진 것 같았다. 연습을 하다 보니 체력도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방 촬영도 있었고 응원단 연습도 다같이 하는 일이 많았다. 확실히 응원단 멤버들끼리 끈끈함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라며 '치얼업' 출연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짝사랑 로맨스 상대로 호흡한 한지현에 대해서는 "동갑내기라 특히 편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두 사람은 서로의 SNS에 댓글을 남기는 등 자연스럽게 친분을 드러내 '진선호파' 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김현진은 "촬영장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밝았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다들 재미있고 밝게 떠들면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응원단 멤버들끼리 단체로 춤추는 씬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누구 한 명이 틀리면 커피를 사기로 한 우리 만의 내기가 있었다. 돌아가면서 골고루 커피를 산 것 같다. 저는 많이 사진 않았다. 내기가 시작되면 승부욕이 강해지는 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치얼업' 출연자들과 허물없는 사이임을 드러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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