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에서 사연자가 연락두절 된 전 남자친구가 입양까지 권유했다고 전해 모두의 분노를 샀다. 이 가운데 사연자는 집을 수시로 탈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이 19세에 임신한 사연자가 등장, 어린시절부터 어려운 가정사에 방황도 했던 사연자. 자해와 가출까지 했던 어두운 과거를 전했다.
그렇게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 부모님 반대를 피해 동반 가출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남자친구母는 가출신고까지 했고 그렇게 母는 두 사람이 사는 곳을 찾아냈다. 거센 반대에도 출산을 결심한 두 사람, 이때 갑자기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두 사람이 연행돼 끌려갔고 그렇게 남자친구와 생이별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의문투성인 가운데 갑작스러운 '연행' 엔딩. 모두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여기서 끝난거냐"라며 도무지 알 수 없는 사건의 전개에 깜짝 놀랐고 사연자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연행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가출경험이 이미 있던 상황 보호관찰 기간 중 또 가출되어 연행됐다"며 이유를 전하면서 현재 아이는 출산 한 달 전 시설 퇴소 후 출산했다고 했다.
사연자는 母의 도움으로 함께 살고 있었다. 母는 잦은 가출에 이어 19세에 임신까지 한 딸에 대해 "엄마랑 똑같은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해, 그만한 책임과 대가는 있을 거라고 했다"며 떠올렸다. 그렇게 母도움으로 생후 2개월된 딸과 살고 있는 사연자. 현재 남자친구 쪽에서도 연락처를 바꾸고 연락두절이라고 했고 모두 "이건 너무 답답하다"며 충격을 받았다.
본격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母로부터 육아 팁을 전수받은 사연자. 사연자는 심부름까지 자처하며 밖으로 탈출하고 싶은 모습. 이어 집 나오자마자 또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며 바깥공기를 마셨다.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밤 공기도 마시러 간다는 것.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옥상으로 또 탈출한 사연자. 母는 "차라리 나가버려라"며 분노했다.
이때, 의문의 남자가 집앞으로 찾아왔다. 알고보니 중학교 때 함께했던 남사친. 친부를 소개해줬던 친구였다. 자발적으로 육아도 도와주는 모습. 사연자母도 "사위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병원도 함께 갔으나 데이트가 되버린 모습. 집에도 늦게 들어오자 母는 "너만 생각하나, 2개월인 아들 돌아다녀도 되나"며 폭발, 딸의 해말은 모습에 더욱 분노했다. 상황 파악 못한 사연자는 웃음 짓기도. 이에 母는 "애 낳으면 너 못 논다고 하지 않았나 (출산)후회하나"고 질문, 사연자는 "아니다 안 나가면 답답해서 나간다"고 했다.
이에 母는 "노력하는 걸 보여라, 엄마의 도리"라며 부모로 책임감 갖길 원한 모습. 하지만 탈출만 꿈꾸는 딸 유독 집안을 못 견뎌하며 나가고 또 나가기를 반복했다.
母는 "딸이 산후 우울증인 지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 심리상담도 권유했다"고 했고 실제로 심리상담을 받게 된 사연자.그는 "父가정폭력으로 이혼했으나 새아빠도 도박으로 이혼한 상황"이라며 굴곡이 많은 가정사를 전하면서도 5남매를 홀로 키운母를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하지만 겉으론 母와 갈등을 보인 사연자. 기회가 될 때마다 집을 탈출하는 사연자는 늦은 밤 또 탈출을 시도했다. 혼나고 난 뒤 몇 시간도 안 돼서 또 나가려한 것. 프로탈출러가 된 모습에 박미선도 "소귀에 경읽기"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렇게 메이크업까지 풀로 장착한 후, 또 다른 남자를 만난 사연자. 이번엔 오토바이를 타고 기다린 남사친은 "드라이브 가야지"라며 사연자를 반겼다. 1일에 2명의 남사친을 만난 사연자 모습에 패널들도 깜짝 놀랐다. 급기야 남사친이 뭐했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애를 보긴 개뿔, 탈출했다"면서 "안 그러고 싶어도 속이 답답하다 , 우리 인생 어쩔꺼냐"면서도 해맑게 소리쳤다.
그렇게 바닷가에 도착해 손잡고 바닷가를 걷는 두 사람. 모두 "이건 데이트"람 깜짝, 하지만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던 친구였다. 이때 첫번 재 남사친이 등장했다. 두 남사친과 함께 만난 모습에 패널들은 "난 이해 못해"라며 깜짝 놀랐다. 사연자는 "난 아기엄마, 5년 동안 아무일도 안 생기면 찐친"이라며 언급, 알고보니 각각 오른팔, 왼팔 친구들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친한 진짜 죽마고우라는 것.
사연자는 계속 탈출한 이유에 대해 "SNS하다보면 20대 친구들 생화라 부럽다"며 탈출로 아쉬움을 달래는 것이라 했다. 사연자는 "후회는 안 하지만 억울하다, 임신 겁났지만 아이아빠 설득으로 출산, 자기만 믿으라고 했는데 시설 갔다오고 확 변했다'고 했다. 실제로 '끝까지 책임지겠다, 아빠없이 자라게 안 하겠다'는 편지내용을 공개,. 무려 72통이나 편지를 보냈던 것. 하지만 퇴소가 가까워지자 편지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
사연자는 "내가 퇴소하고 일주일 뒤 퇴소했는데 연락이 안 돼그때 마음이 변한 걸 알았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렇게 6개월만에 변할 거였으면 애를 책임진다고 말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원망했다. 그러면서 "출산 일주일 앞두고 집을 찾아갔는데 엄마 반대다고 심하다는 핑계, 엄마한테 미안하다는 말이었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나는 모른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문자를 받았다는 사연자. 알고보니 전 남편이 아기는 입양보내자는 문자였다. 아이에게 최선이라는 내용. 사연자는 "정말 어이가 없어, 자기가 뭔데 나한테 이런 말 하나그럴 자격있나 생각했다"며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연락처를 숨겨 전화가 왔다"고 떠올렸다.
실제로 전 남편을 소개해줬던 친구가 전화를 걸자 역시 없는 번호가 나왔다. 전화번호를 아예 바꿔버린 것. 이에 패널들도 "너무 손바닥 뒤집기다, 찌질하다"며 분노, 변호사는 "인지청구하면 된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양육비 받고 싶은데 아이를 보여주고 싶지않은 것"이라고 하자 변호사는 "양육비 안 받아도 보여달라면 보여줘야하니 차라리 양육비 받아라"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미혼모가 되니 세상 사람들 시선이 힘들다 아빠의 부재에 대한 상처가 걱정된다"면서도 "아들과 너희만 있으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두 남사친들도 "아빠 필요없다, 우리가 있다"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스튜디오에도 함께 온 두 친구들. 두 친구 중 여자친구가 없던 한 친구에게 진짜 마음을 묻자 친구는 이성적으로 사연자를 좋아한다고 고백, 패널들은 두 사람이 잘 되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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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딩엄빠’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