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윤시윤이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영화 '탄생'의 주연인 윤시윤, 그리고 함께 출연한 이문식이 등장했다. 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 대 브라질 경기를 앞둔 새벽 시간이었다.
탁재훈은 “저 사람들도 정말 만날 사람 없나 보다. 이 새벽 4시에 오다니”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대한민국 16강 전인데 뭐 홍보할 거 없냐”라며 재차 물었고, 이문식은 “한국전도 당연히 응원하지만, 홍보할 게 있다”라며 영화 '탄생'을 소개하고자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나는 그 영화 모른다"라며 콧방귀를 끼었다. 이에 이문식은 “돌싱포맨이 뭔지도 몰랐어, 나는!”라며 맞받아쳤다. 윤시윤은 “왜 이렇게 화가 많으세요”라며 쩔쩔매는 모습도 보였다. 김준호는 “그럼 됐다. 이문식은 ‘돌싱포맨’을 모르고, 탁재훈은 ‘탄생’을 모르니 말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안겼다.

이문식은 연애 결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남다른 미모를 자랑한다는 이문식의 아내는 윤시윤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윤시윤은 "형수님 정말 아름다우시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함께 연극배우로 알고 지내던 이문식과 그의 아내. 그러나 이문식의 짝사랑은 5년을 지속했다. 이문식은 “지구력 있게 끊임없이 맴돌았다. 당시 아내에게 ‘넌 내가 남자로서 안 느껴지냐?’라고 물었는데 안 느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접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문식은 아내의 남자친구들이 바뀌는 동안에도 그 마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마침내 5년 째가 되었을 때, 아내가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자 이문식은 진지하게 "나와 한 번 사귀어 볼래?"라고 고백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의 아내는 "좋아. 사귀어 줄게"라고 답했고 결국 그의 사랑은 결혼이란 결실을 맺었다.

이문식의 연애담과 다르게 윤시윤은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저도 고민 많다. 점점 혼자 있는 게 좋다”라면서 “제가 올해 37, 내년이면 38살이다. 이때를 놓치면 마흔 중반까지 혼자 산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윤시윤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탁재훈은 “혹시 눈이 높아서 연애를 못하는 것도 있다”라고 말하자 이문식은 “눈이 높은 것도 있지만, 옆에서 보니까 어떤 여자가 이 옆에서 견딜 수 있을까 싶다. 진짜 깔끔하다”라고 답했다. 그 전에 윤시윤은 열렬한 연애 스타일이라고 밝혀 또 한 번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상민은 “윤시윤이 사랑만 하면 광인이 된다”라면서 부산까지 가서 돼지국밥을 사온 일, 밸런타인을 위해 편의점 초콜릿을 싹쓸이로 구매한 일, 벚꽃축제가 가고 싶다고 말하자 직접 벚꽃잎을 포대 자루로 주워온 일 등을 소개했다. 그러자 돌싱들은 "네가 그러니 헤어지자고 한 거다. 착한데 답답하다"라고 일침했고, 윤시윤은 "그런가? 미안하게 됐다"라며 진지하게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