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최민식 "25년만에 드라마 출연 이유? 긴 호흡 그리웠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14 11: 25

'카지노'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직접 공개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 주연 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 등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극 중 카지노의 왕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존재 차무식으로 분해 열연했다. 최민식은 그동안 '쉬리' '해피 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루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까지 스크린 활동에 집중했지만, 지난 1997년 방송된 MBC '사랑과 이별' 이후 무려 2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민식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말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어서 대략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며 "누구나 갖고 있는 욕망을 심하게 좇다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카지노에 발을 들이게 들이고 좌충우돌 하게 된다. 이 인물을 만나고 연기하면서 누굴 만나냐, 어딜 가느냐에 따라서 자기 자신의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는구나 싶었다. 평범한 사람이 카지노라는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끝없는 욕망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25년 만에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화제가 됐다"라는 최민식은 "긴 호흡이 그리웠다"며 "영화가 밀도는 있지만 2시간을 넘는 게 큰 부담이 되는 장르다. 그래서 아쉬운 점이 있었고 목 말랐다"고 답했다.
또한 최민식은 "여유 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다 할 수 있는 그런 시리즈물이 그리웠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편 '카지노'(연출각본 강윤성,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아크미디어·씨제스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개봉해 약 700만을 동원한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첫 OTT 진출작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으로, '범죄도시2'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오징어게임' 허성태, 이동휘 등이 합류했다. 시즌1은 오는 21일 공개되며, 시즌2는 2023년 공개될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