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손석구 "최민식, 같이 연기할 때마다 팁 주셨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14 11: 40

'카지노' 손석구가 선배 최민식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 주연 배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손은서, 류현경 등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필리핀으로 파견된 제1대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을 맡았다. 올해 '나의 해방일지'를 비롯해 천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2'에서 대체 불가한 빌런 강해상을 선보인 손석구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힘을 보탠다. 강해상과는 180도 다른 인물로 변신해 사건을 쫓는 치밀한 면모를 보여준다.

14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석구는 "드라마에서 경찰이고 한국에서 데스크잡을 하다가 우연치 않은 기회에 범죄율이 자꾸 올라가는 필리핀의 제1대 코리안데스크로 파견나간 경찰이다. 우리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멋들어진 액션을 잘하고 수사 능력이 특출난 형사가 아니다. 굉장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직장인 같은 마인드로 경찰 생활을 하는 사람이 필리핀에 와서 점점 실체를 알아가는 내용이 나온다. '내가 누굴 도와주는 것도 쉽지 않지만, 도움 받기도 녹록치 않구나' 느낀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인물이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극 중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 손석구는 "섣불리 말하긴 어렵지만 선배님과 부딪히는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팁을 많이 주셨다"며 "우리가 흔히 봐왔던 일반적인 것보다 못 봤던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저런 식으로 해보자'라고 했는데,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다"며 결과물을 궁금해했다.
한편 '카지노'(연출각본 강윤성,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아크미디어·씨제스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개봉해 약 700만을 동원한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첫 OTT 진출작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으로, '범죄도시2'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오징어게임' 허성태, 이동휘 등이 합류했다. 시즌1은 오는 21일 공개되며, 시즌2는 2023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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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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