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의 계절' 강승윤 "나이 들수록 진심 없이 일하고 있더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2.14 14: 13

배우 강승윤이 ‘팬티의 계절’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14일 KBS2 ‘드라마스페셜 2022’ 여섯 번째 단막극 ‘팬티의 계절’(극본 이지우, 연출 최정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최정은 PD와 배우 강승윤, 최재섭이 참석했다.
‘팬티의 계절’은 ‘고작’ 팬티에 진심을 다했던, 잊을 수 없는 그 계절에 대한 이야기다. 진심을 믿지 않는 청년 반대수(강승윤)가 팬티 회사의 돈키호테 사장과 그의 심복 산초를 만나 팬티에 진심이 되고 삶에 진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KBS 제공

강승윤은 타고난 기질은 따뜻하나, 성장 과정과 환경에 의해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이 되어 버린 반대수 역을 맡았다. 강승윤은 “반대수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적인 20대로, 진심에 대해 인색하다. 진심보다도 합리성 등을 더 추구하는데, 진심으로 팬티에 열정적인 사장님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진심의 힘을 알아가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팬티의 계절’에 대해 “대본을 읽으면서 살면서 점점 진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많았다. 여러 일들을 하지만 나도 나이가 무르익어가면서 뭔가 하던 일을 진심 없이, 영혼 없이 하게 될 때가 있더라. ‘팬티의 계절’을 만났을 때 판타지 같다고 생각했다. 장르가 그렇진 않지만 이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만나는 캐릭터가 판타지스러웠다.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KBS2 ‘드라마스페셜 2022’의 여섯 번째 단막극 ‘팬티의 계절’은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