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김영민 "결혼할 때 전 재산 32만원, 아내가 10년동안 생계 책임져"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12.15 06: 53

김영민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배우 김영민, 박진영이 함께 등장한 가운데 김영민이 소문난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영민은 과거 연극에서 무명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아내를 만났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아내가 공연을 보러 왔는데 바짝 몰래 5년 연애했다. 다행히 둘 다 결혼할 때라서 주위에 반대는 없었다"라며 "내가 훨씬 좋아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조신하고 단아했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무명 연극배우임에도 결혼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김영민은 "결혼할 때 통장에 전 재산이 32만원 있었다. 그걸로 작은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했다. 그 반지를 요즘도 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민은 "연극을 해서 돈을 많이 못 버니까 10년동안 나를 먹여 살렸다. 요즘은 출연료를 다 갖다주는데 내가 그동안 참고 있었던 거 알지라고 물어본다. 근데 그 동안 그런 얘길 한 번도 안했다.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주신다. 주로 술 마시는데 돈을 많이 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함께 보낼 거냐는 질문에 "부모님이랑 같이 보낼 거다"라며 "마음은 팬들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아이돌 버전으로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진영은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연습생 때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울면서 봤다. 그때 두 배우를 너무 좋아했다"라며 배우 신민아와 이승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민은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에 대해 "동선을 짠다. 때로는 대역도 있다"라며 베드신을 조용히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숙은 "마지막은 어떻게 끝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민은 "그때가 제일 민망하다. 여배우를 챙겨줘야한다.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가릴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 때 침대 PPL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더라"라고 물었다. 김영민은 "자꾸 넘어졌다가 일어서고 넘어졌다 일어서고 그러니까 그런 것 같다. 시청자들이 침대광고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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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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