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현숙♥영호-영숙♥상철-순자♥영철, 무려 3커플 탄생 (‘나는 솔로’)[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2.15 01: 01

‘나는 솔로’ 11기에는 무려 세 커플이 확정됐다.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11기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 데이트는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자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는 여성들. 이에 현숙은 “어제까지는 영호님이었다”라며 “영수님도 마음이 크다 이게 느껴졌다. 영호님도 마음이 크고, 둘다 진심이라서 이게 비교해서 선택하는 게 좀”이라며 갑작스러운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현숙의 고민과 달리 영수는 영자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는 “오늘 슈퍼데이트를 영자 님과 했는데 대화가 잘 통해서 좀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정숙은 영식과의 데이트를 바랐다. 그는 “한 번 도 정식 데이트를 해보지 않아서 하고 싶다”라며 소망을 내비쳤다.
그렇게 정숙과 영자 두 명의 여자가 영식을 원했다. 영식의 차례가 다가오고, 순자의 응원에도 복잡하기만 영식은 “미치겠다. 이거 어떡하냐”라며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고민 끝에 영자를 선택한 영식. 그의 등장에 영자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 다음 영철의 차례가 다가왔다. 처음 영철은 아무도 선택 받지 못한 육촌 정숙을 위해 마지막 데이트를 정숙과 함께 하려 했다.
하지만 영철은 골목 초입에 있는 순자를 발견, 그대로 순자를 택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이 고독 정식을 먹을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원칙대로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숙은 0표를 받아 고독 정식을 먹게 됐다. 정숙은 “유일하게 저만 혼자 고독 정식을 먹었다. 너무 어이가 없더라”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그는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순자와 영철을 발견, 이들 데이트에 합류해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광수는 옥순을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광수는 “동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성으로서는 사랑을 덜 받았으니까 서로 힐링하는 시간 개념으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예상되는 데이트 커플도 있었다. 바로 영숙과 상철이었다. 영숙과 데이트하던 상철은 “저 그런 스타일 아니다. 평소에는 되게 집돌이다. 그럼 우린 최종 선택하면 1일인가. 그럼? 어떻게 되는 거냐. 어떻게 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은 ‘언제를 1일로 하기로 했냐’는 물음에 “나가서 그 다음에 제일 처음 본 날. 이러다가 내일은 결혼식날 언제할 지 그런 이야기 할 것 같다”라며 화끈한 전개를 선보였다.
이후 마지막 데이트를 마친 11기 솔로남녀들은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순자를 시작으로 옥순은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통통 튀는 매력을 뽐냈다. 이어 상철은 랩을 부르며 반전 매력을 보였고, 영숙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순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영철이 ‘흥부가 기가 막혀’를 부르며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순자는 “난 아직 영철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라고 반응했다. 심지어 영철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순자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방으로 가서 눕기까지 했다.
같은 룸메이트 였던 영숙이 “계속 노래 부르고 그러니까 급 피곤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순자는 “원래 부산 남자들 다 저러냐”고 물으며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인터뷰에서 순자는 “나는 원래 처음에만 분위기 띄우고 빠지는 편이다. 모임도 잘 없다.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내가 나가면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언제까지 나만 다가가야 하나. 사람들이랑 있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극외향적인 영철의 성격을 언급했다.
결국 순자는 영철과 함께 단둘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자는 “사람들과 술 마실 때 행복해 보인다. 나는 안 챙기고 분위기 띄우고 놀기만 바빠서 좋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오빠랑 이야기하면 겉도는 느낌이다”라며 “방송하러 나온 줄 알았다. 로봇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영철 역시 “어제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데이트에서 순자는 영철에게 방송 분량을 언급했기 때문. 그러자 순자는 “나도 오빠가 너무 가식적이어서 놀랐다. 어느 순간 눈빛이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최종 선택에서는 영수, 정숙, 옥순, 광수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첫 번째 커플은 현숙과 영호가 됐다. 이어 영식은 영자를 택했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두 번째는 상철과 영숙이 커플이 됐고, 마지막으로 위기를 극복한 영철과 순자가 서로를 택해 최종 세 커플이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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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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