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강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뚫고 하이킥' 특집으로 배우 이순재, 오현경, 진지희, 줄리엔강이 등장해 레전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현경은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모녀 관계로 등장했던 진지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오현경은 "지희가 나랑 생일이 똑같다. 생일 때 서로 문자를 주고 받는다"라며 "성인 연기자로 거듭날 때 고민이 많으니까 나한테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지금은 학업에 매진하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과거 '야동순재'에 이어 '방귀순재'로 불렸던 얘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진지희는 빵꾸똥꾸 역할의 후유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지희는 "소리를 많이 지르는 아이였는데 발성에 대해 배우지 않은 상태였다. 변성기때라서 목이 많이 상했다"라며 "지금은 발성 연습도 하고 트레이닝도 많이 배워서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그때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못했다. 스타일리스트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많이 도와줬다. 그냥 소리 나는대로 외웠다. 그때 이해 하지 못했던 걸 지금 이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줄리엔강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 이런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그땐 NG나는 게 겁이 났다. 외우는 거 거의 완벽할 때까지 백 번 정도 외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줄리엔강은 "촬영할 때 입을 옷이 많이 필요한데 나한테 맞는 옷이 없었다. 그래서 스타일리스트가 힘들었다. 너무 열심히 구해도 안 맞았다. 그래서 개인 옷을 입거나 해외에서 사와서 입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엔딩에 대해 언급하며 "논란이 있던 장면인데 엔딩이 아주 파격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진지희는 "우리는 아예 몰랐고 주요 배우들에게만 공개한 엔딩이었다"라고 말했다. 줄리엔강은 "나는 소문으로만 들었다"라며 "근데 너무 코미디만하면 재미없지 않나 드라마틱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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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