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줄 알았다고..." 강수정, 어렵게 임신하고 홍콩 가서 들은 말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2.15 08: 29

"이혼한 줄 알았대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서 이혼 오해를 받았던 비화를 밝혔다. 
강수정은 14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강수정의 이중생활, 오늘은 한국이에요 / 주저리주저리 입맛까다로운 소리없는 편식먹방? (feat. 이혼?한줄 알았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결혼 후 홍콩에서 거주 중인 강수정이 한국을 찾아 서울의 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우아한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강수정은 일상 대화를 풀어냈다. 

프랑스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남편과 여행 다니다가 꼭 중간에 한국 음식을 찾는 곳이 프랑스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 로컬 식당에서는 상처 받지 말아야 한다. 종업원들이 접시를 던진다. 그게 예의가 없는 게 아니라 원래 그런다. 그리고 접시를 되게 빨리 치운다. 그래서 내 거 가져가지 않게 감싼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홍콩댁'의 일상도 밝혔다. 
특히 강수정은 "제가 아이를 어렵게 가져서 욕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있더라. 천주교 신자인데도 아이 사주를 보러 갔는데 사람들한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건강하게 자라서 공부 잘하는 게 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역아였다. 끝까지 안 돌아오더라. 하혈을 많이 했다. 끝까지 힘들었다"라며 힘들게 아들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간에 배가 불러서 홍콩집을 갔는데 아파트 경비 아저씨랑 아주머니들이 저를 보고 정말 반가워하더라. 너무 안 와서 이혼한 줄 알았다고. 남편이 우울하게 혼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이혼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배 부른 상태로 나타나서 축하해주더라"라며 웃었다.
강수정은 "손자가 태어나니까 너무 관심이 많으셔서 저희 아버지가 '매일 아침 아이 학교 잘 갔니', '일어났니', '오늘은 뭐 하니'라고 물어보신다. 제가 서울에 와 있으면 남편한테 물어보신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아이가 저희 엄마를 세례명으로 부른다. 엄마가 둘일 수는 없으니까 저는 엄마, 할머니를 세례명으로 부른 거다"라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강수정은 2008년 홍콩의 금융회사에 다니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그는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