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몬이 '지우학' 공개 당시 '3인칭 복수'를 촬영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의 주연 배우 로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인칭 복수'(감독 김유진, 작가 이희명,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스튜디오 S)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작품이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채상우, 이수민 등 신선한 매력을 지닌 신예 배우들의 안정된 열연이 더해지며 호평을 받았다.
로몬은 극 중 돈과 정의를 지키고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 대행에 나서는 외롭고 미스터리한 인물 지수헌을 맡았다. 뇌종양으로 인한 시한부를 선고받은 상황에서도 오빠의 복수를 위해 용탄고로 전학온 옥찬미와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앞서 로몬은 지난 1월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수혁을 연기했고, 드라마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로몬 역시 출연할 예정이다.
로몬은 "'지우학'이 공개됐을 때 '3인칭 복수'를 촬영하고 있었다"며 "'지우학'이 나오자마자 감사하게도 하루 아침에 관심을 받게 됐다. 나도 어쩔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지우학'으로 벼락스타가 된 로몬은 "그 마음을 최대한 진정시키려고 했다. 촬영에 집중할 수 있게 날 다독여서 그렇게 막 부담이 되진 않았다. 촬영과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3인칭 복수' 현장에서도 초반에는 '지우학' 재밌게 잘 봤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웃었다.
로몬은 '지우학'부터 '3인칭 복수'까지 글로벌 OTT 작품을 하면서 글로벌 팬덤이 늘어났는데, "이렇게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주실 줄은 상상을 못했다. 감사할 뿐인 것 같다"며 "인스타 팔로워도 계속 늘고 있고, 댓글도 많이 달리고, 커피차도 선물오거나 선물도 받고 그런다"고 했다. '지우학' 공개 직후 인스타 팔로워는 20만에서 600만으로 급증했었다고.
"인기인의 삶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지우학이 오픈 됐을 당시에는 열심히 '3인칭 복수' 촬영이라서 실감을 못했다.(웃음) 평소에도 수업을 받는다든지 헬스장이나 자기 계발에 투자해서 밖에 잘 안 나간다. 그래서 알아보는 분이 아직 많이 없다. 생활 패턴 때문에 실감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인칭 복수'는 총 12부작으로 지난달 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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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