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복수' 로몬 "왜소한 몸 콤플렉스..25kg 찌우고 벌크업" [인터뷰③]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2.15 13: 28

'3인칭 복수' 로몬이 학창시절 25kg 벌크업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의 주연 배우 로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3인칭 복수'(감독 김유진, 작가 이희명,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스튜디오 S)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작품이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신예은, 로몬, 서지훈, 정수빈, 채상우, 이수민 등 신선한 매력을 지닌 신예 배우들의 안정된 열연이 더해지며 호평을 받았다.

로몬은 극 중 돈과 정의를 지키고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 대행에 나서는 외롭고 미스터리한 인물 지수헌을 맡았다. 뇌종양으로 인한 시한부를 선고받은 상황에서도 오빠의 복수를 위해 용탄고로 전학온 옥찬미와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는 인물이다.
앞서 로몬은 지난 1월 선보인 넷플릭스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수혁을 연기했고, 드라마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최근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즌2 제작이 확정됐으며, 로몬 역시 출연할 예정이다.
'3인칭 복수'는 어제 결말이 공개됐는데, 로몬은 "아직 반응은 확인 못했다"며 "3부까지만 봤고 그 이후는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우리도 촬영 직전까지 결말과 범인을 몰랐다.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만족한다. 지수헌을 포함해 친구들한테도 좋은 일이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사실 첫 주연이어서 촬영할 땐 '잘해야겠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구나' 싶다. 촬영 일수도 많았고, 추운 겨울부터 더운 여름까지 사계절을 보냈다. 거기에 노출신까지 있었다. 아무래도 노출이 되면 평생 남는 자료라서 잠을 포기해가면서 거의 매일 새벽에 일어나 운동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수헌은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밤에는 복수대행을 하는 히어로 캐릭터다. 거친 액션 장면도 많았기에 주인공 로몬이 노력해야 될 부분이 상당했다.
그는 "전작 액션은 (좀비를) 도망다니면서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선수급으로 운동을 잘하는 친구였다. 선수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하려고 촬영 전부터 거의 액션스쿨에서 살다시피 했었다. 액션스쿨에 시간내서 다녔고, 스탭 연습을 하고 체력을 키우려고 러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등학생 학창시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25kg 벌크업을 했다는 로몬은 "어릴 때부터 왜소한 게 콤플렉스였다. 중학생 때 몸이 너무 왜소했고,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몸무게를 25kg 찌웠다"고 했다. 현재 로몬은 키 183cm에 누가봐도 건장한 체격을 가졌지만, 당시에는 178cm에 53kg이었다고.
이어 "어린시절 왜소하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죽기 살기로 몸을 만들었다. 하루에 5끼를 먹었고, 토하기 직전까지 매끼를 먹었다. 닭가슴살을 믹서기에 갈아서 물이랑 마시면서 몸을 키웠다. 다행히 지금은 어깨가 넓어져서 콤플렉스도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로몬은 "요새는 먹는 게 행복이라서 '실컷 먹고 실컷 빼자'라는 마인드다. 많이 먹고 운동도 그만큼하면서 지낸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3인칭 복수'는 총 12부작으로 지난달 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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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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