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Dok2)가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천940명과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도끼는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도끼는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수 억 대를 호가하는 시계나 신발, 자동차 등 각종 한정판 사진을 게재해 부를 과시했던 바. 이에 도끼의 세금 체납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도끼는 지난 2019년 미국의 주얼리 업체 A사로부터 보석과 시계를 가져간 뒤 약 4000만 원에 달하는 대금을 미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A사에 미납대금 만 4천 740달러와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았다.
한편 도끼는 독립적인 인터내셔널 레이블 '808HI'를 설립하고 믹스테이프 발매와 타 아티스트 피처링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진행 중이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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