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친오빠 강동원, 안친해..아는척 못했던 시절도"(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2.15 18: 13

아나운서 출신 강수정이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강수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수정의 이중생활, 오늘은 한국이에요 / 주저리주저리 입맛까다로운 소리없는 편식먹방? (feat. 이혼?한줄 알았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강수정은 프랑스 음식점을 찾았다. 이날 그는 음식을 먹던 중 "친오빠랑 친하냐?"고 묻자 "안친하다. 친남매가 뭐 그렇게 친하겠냐. 그나마 친한 편이다. 둘이 늘 생사는 주고받고 제 헤어샵에도 친오빠가 다닌다"라며 TV조선 강동원 앵커를 언급했다. 강수정은 "한동안 오빠를 오빠라고 부르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 TV조선 기자라서. 지금은 밝히고 있다. 저희 새언니도 채널A 기자다. 둘이 기자 커플이다. 말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아들은 커서 어떤사람이 됐으면 좋겠냐"고 묻자 "제가 어렵게 가져서 욕심이 없을줄 알았는데 있더라. 뭐든 오냐오냐 할줄 알아았는데 아니다. 제가 그 아이의 사주를 보려고 시랑 그런걸 정했다. 시를 봐주는 아저씨가 '이때는 공부 잘하는 사주고 뭐고' 라고 하길래 '저는 사람들한테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당시 임신해서 너무 마음이 성인군자 느낌이었다. 이 아이의 행복만이 내 최고의 행복. 저희 엄마가 따라가길 잘한것 같다. 저희 엄마가 옆에서 '부자되는걸로 달라'고 했다. 시를 정해주시는 분이 '돈 많이 벌어서 많이 기부하면 진정한 사회 보탬'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걸로 했는데 제 꿈은 건강하게 잘 자라서 공부 잘하는거다"라고 솔직한 욕심을 털어놨다.
임신 당시 강수정은 아들이 역아인 탓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는 "겁이 많아서 어차피 수술하려고 했다. 끝까지 안돌아오더라. 꼿꼿이 서있었다. 하혈을 많이헀다. 위험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애기 낳을때까지 8개월간 (홍콩에) 못 돌아갔다. 10개월은 못돌아갔던 것 같다. 중간에 배가 불러서 홍콩 집에 갔는데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이 저를 보고 너무 반가워하시더라. '이래서 안왔었구나, 둘이 이혼한줄 알았다'고 했다. 저희 오빠가 가만히 있을때 무표정을 지으면 사납고 기분나쁜일이 있는것 같다. 우울하게 혼자서 왔다갔다 하니까 이혼했구나 했다더라"라고 해프닝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시댁에 대한 질문에는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 거기(시댁)서 자유롭다. 인스타나 뉴스에서 욕을 많이 먹는다. 명절 음식은 맨날 만든다. 어머님 모실때도 있다. 요새 코로나때문에 미국 가셨는데 자유롭다. 면목없다. 이렇게 잠깐 들어오면 이번에는 문자도 안드렸다"고 시댁으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전했다.
그는 "우리 친정아빠가 스토커다. 남편이 느낀거다. 원래는 제민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저한테만 관심이 많았다. 근데 손자가 태어나니까 너무 관심이 많아서 매일 아침이 '제민이 학교 잘갔냐'고 문자를 보냈다. 주말에는 '일어났냐', '뭐하냐'고 묻는다. 제가 서울 가있으면 '김서방 제민이는 잘 일어났냐'고 문자 보낸다. 저희 집이 손이 귀한가보다. 저희 오빠가 결혼한지 꽤 됐는데 아직 아이가 없다. 그래서 유일한 손자라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강수정은 2008년 홍콩의 금융회사에 다니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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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수정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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