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로튼 토마토 82%…예상보다 낮은 외신 평가 '호불호'(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2.16 08: 26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신작 ‘아바타: 물의 길’이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82%를 보였다. ‘탑건: 매버릭’이 기록했던 96%와 비교하면 14%P나 차이가 난다.
15일(현지 시간) 로튼 토마토 집계를 보면 호의적인 평가가 58개, 대체로 신선하다는 평은 161개, 혹평은 36개가 올라왔다.
가장 좋은 반응부터 살펴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지극히 재미를 위한 영화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다. 매우 재미있어서 조금도 아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아바타3’가 나오기 전까지 내 인생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는 없을 것” “이 영화는 가장 크고 몰입감 있는 화면에서 봐야 한다” “놀라운 비주얼을 3D로 큰 화면에서 시청할 가치가 있다”고 리뷰했다.
‘아바타’ 1편이 3D 영상 혁명을 일으켰다면, 13년 만에 나온 속편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진이 작정하고 만든 진일보한 시각 기술을 동원했다.
특히 물방울, 물결, 파도 등 바닷 속을 생생하게 구현했고 배우들은 수중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물 안에서도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크리처 비주얼 역시 실제처럼 리얼하다.
반면 혹평도 많았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시각 효과가 빈약한 시나리오를 메우기에 역부족하다” “감독은 환경보호, 야생동물 보호라는 메시지를 담았지만 진부한 대화와 단순한 설정으로 둘러싸여 있다” “환경보호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지루함을 숨길 수 없다” “내러티브가 재활용됐다” “3시간짜리 환경 다큐멘터리다. 아름답지만 얕다” 등의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 겨울 기대작으로 꼽힌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첫날에 이어 둘째 날인 어제(15일)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아바타: 물의 길’은 29만 1397명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65만 1401명이다. 초반 기세를 잡으면서 첫 주말까지 2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서는 기대보다 낮은 지수가 나온 ‘아바타: 물의 길’이 국내에서는 지속적인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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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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