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예능인 전소민이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밝혀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5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 ‘스킵’에서 전소민은 개그맨 유재석, 가수 넉살과 함께 MC로 등장했다.
‘스킵’은 ‘퀵하고 쿨하게. 하트 or 스킵, 용건만 간단히!’라는 콘셉트로 MC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주선하는 빠르고 유쾌한 4대 4 당일치기 소개팅을 표방한다.
이날 전소민은 “저는 사랑의 큐피드다. (남녀 출연자들을)다 연결시켜드릴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는 페이 받고 진행하는 거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깼다. 이에 넉살과 전소민은 “너무 차갑다. 왜 낭만을 파괴하냐”고 섭섭해했다.

이어 전소민은 “재석 오빠가 연애 감정을 느끼기에는 결혼한 지 너무 오래 됐다. 기억이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소민이를 지켜봐 왔지만 연애를 너무 오래 쉬었다”고 디스해 웃음을 안기기도. 이에 민망한 넉살은 “제가 두 분 싸움 구경을 하러 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싸우냐”고 걱정했다.
이어 유재석은 ‘스킵’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며 “요즘 연애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다. 우리도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다른 결이다. 당일치기 소개팅, 다른 미팅이다”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전소민은 ‘연애 예능에 나가보고 싶은 적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까 나도 기회가 있었다면, 연예인을 하지 않았다면 나갔을 듯하다”라고 답했다.

첫 회에서는 일반인 여성 4명과 남성 4명이 출연했다. 여성 출연자들의 프로필을 보면 23세 뷰티 유튜버 이민영, 25세 승무원 정가연, 27세 리포터 최영임, 29세 이모티콘작가 정다슬 등 직업군이 다양했다.
남성 출연자 역시 25세 건축 디자이너 하상진, 30세 게스트하우스 대표 김광섭, 31세 렌탈스튜디오 대표 박형석, 34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김영근 등 특색있게 선정됐다.
이날 8명은 자신의 연애 경험, 취미나 특기, 이상형, 성격 장단점 등 소개팅에서 물어볼 수 있는 개인 정보를 공개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스킵’에서 처음 만난 남녀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하트’를 눌러 호감을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이상형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차없이 ‘스킵’ 버튼을 눌러야 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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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킵'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