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에서 이범수의 갑질논란에 대해 언급, 현재 사안이 인권센터까지 넘어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연중라이브'가 배우 이범수의 갑질논란에 대해 다뤘다. 앞서 2014년 한 대학 공연예술학부장으로 임용된 이범수. 현재 그는 올해 9년째로 학생들에게 연기를 지도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24일 한 커뮤니티에 이범수에 대한 폭로글이 업로드 됐다. 글에 따라면, '종강에 앞두고 이범수 교수를 한 번도 본적 없다'며 수업에 성실하지 않았다는 내용. 또 돈 많고 가난한 학생들로 반을 나누고 차별을 줬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범수에게 노예가 되어야했다며 학생 중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다는 주장. 또 다른 폭로글에선 조교가 이범수의 심한 욕설로 학교에서 나갔다는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이범수 측은 촬영 일정으로 수업 못한 부분은 사과하면서도 차별과 폭언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던 바. 해당 대학은 갑질 의혹과 관련 법무감사팀에서 조사 중이라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대학교 측은 "조사를 기다리는 상황, 사실 확인은 입장문으로 답변할 것"이라 전햇다.

더 자세한 내용을 위해 제작진에선 해당 대학의 총학생회를 찾아갔다. 총 학생회 측에선 A와 B로 반을 나눈 것은 소득이 아닌 성적으로 분배했다며 학생 절반이 자퇴했다는 것도 "아니"라 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과에 대해선 "거의 상위권 속할 정도로 충원율이 높다,애초에 충원율이 낮으면 학교측에서 조사를 한다"면서"근데 제가 알기로 4,6월긱준 95% 넘어었다"고 덧붙였다. 또 공지를 돌려 특화된 부조리를 받겠다는 결정. 바로 공지를 진행했고, 정작 공연예술과에선 제보가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제작진은 학교 측에서 어떤 대처로 어떻게 진행 중인지 질문, 학생회 측에선 해당 사안이 인권센터로 넘어갔다고 했다. 언론매체로 증폭된 내용도 있으나 계속해서 조사하겠다는 입장.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밝힐 것이라 전했다.
갑질논란에 대한 갑론을박 속 이범수에 대한 옹호글도 많은 상황이다. 학생들 의견을 묻기 위해 해당 대학 학생들에게 물었으나 대부분 "잘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논란의 공연 예술학과도 방문했으나 역시 답변듣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이 그려졌다. 해당 문제에 대해 그는 "대부분 안다"며 "확실히 어떤 학생은 출석 제대로하고 온전히 제출했는데 F가 나왔다,어떤 학생은 그 반대였는데 A를 받거나 높은 성적이었다"며 차별이 존재한다고 했다.

또 한 학생은 "강압적으로 (방학공연)하라고 해, (이범수 교수로부터) 불이익 얻을 수 있다는 협박도 들었다"면서 "공연도 그냥하는게 아니라 또 돈을 내고 하는 거라 어려움 겪을 수 있는 학생들 많았는데 학생들 앞에서 금전적 부족함이나 왜 공연을 하지 않으려는지 물어봤다"고 폭로했다.
그러던 중 어제인 14일, 이범수 측 법률 대리인 입장이 전해졌다. 이범수측에선 법무법인 변호사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차별과 관련해선 "입학 성적기준을 따라 지그재그로 분포된게 원칙빈부격차, 소득상황에 대해 알 수없다, 그런 경우 없다"고 전했다.
학생들 편애에 대한 주장에서는 "일부 성실하고 열정적인 학생에게 기회준건 당연한 것, 편애는 아니다"면서 "아닌 학생 억지로 배제한건 없었다"고 말했다.
학기중 수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단 것에 대해선 "작품활동 왕성한 시기, 매주 정해진 수업시간 일정하게 하기 어렵다고 학교측에 소명했다"며 "오리엔테이션, 첫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도 설명한 부분"이라며
한 학기 정해진 시수는 다 채웠다고 했다. 수업 보강이 오히려 더 많았다는 것.

학교 측 실제 휴학자와 자퇴자 확인한 결과, 휴학에 대한 결재는 이범수가 직접 관리했으며 군휴학을 막고 휴학을 못하게했다는건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또 8년 간 여러명의 조교와 함께했다는 이범수에 대해 "실제 일부 조교와 트러블 관련해서는 화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해당논란에 대해 향후 진행할 계획을 물었다. 이범수 측 법률 대리인은 "12월 14일 기준으로언론에 보도자료 배포한 상황, 이후 악의적 댓글과 비방을 위한 게시글과 허위사실은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렇게 서로 주장이 엇갈린 상황 속 어떻게 사건이 흘러갈지 여전히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연중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