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에서 이범수의 갑질논란에 대해 언급, 현재 사안이 인권센터까지 넘어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연중라이브'가 전파를 탔다.
앞서 지난 11월24일 한 커뮤니티에 이범수에 대한 폭로글이 업로드 됐다. 글에 따라면, '종강에 앞두고 이범수 교수를 한 번도 본적 없다'며 수업에 성실하지 않았다는 내용. 또 돈 많고 가난한 학생들로 반을 나누고 차별을 줬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범수에게 노예가 되어야했다며 학생 중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다는 주장. 또 다른 폭로글에선 조교가 이범수의 심한 욕설로 학교에서 나갔다는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갑질논란에 대한 갑론을박 속 제작진은 학생들 의견을 묻기 위해 해당 대학 학생들에게 물었으나 대부분 "잘 모른다, 아무것도 모른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논란의 공연 예술학과도 방문했으나 역시 답변듣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이 그려졌다. 해당 문제에 대해 그는 "대부분 안다"며 "확실히 어떤 학생은 출석 제대로하고 온전히 제출했는데 F가 나왔다,어떤 학생은 그 반대였는데 A를 받거나 높은 성적이었다"며 차별이 존재한다고 했다.
또 한 학생은 "강압적으로 (방학공연)하라고 해, (이범수 교수로부터) 불이익 얻을 수 있다는 협박도 들었다"면서 "공연도 그냥하는게 아니라 또 돈을 내고 하는 거라 어려움 겪을 수 있는 학생들 많았는데 학생들 앞에서 금전적 부족함이나 왜 공연을 하지 않으려는지 물어봤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4년 한 대학 공연예술학부장으로 임용된 이범수. 현재 그는 올해 9년째로 학생들에게 연기를 지도 중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연중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