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변리사 정숙이 욕설 편집을 해명하며 제작진에게 무편집본 공개를 요청했다.
정숙은 16일 개인 SNS에 “안녕하세요? 11기 정숙입니다. 이제는 정숙이 이름을 떠나보내야 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나는 솔로 안에서 감정에 충실했던 만큼 많이 웃고 울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솔로나라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평생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고, 또 삶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방송 보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힘입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오해는 바로 잡아야 했다. 정숙은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SOLO)’에서 홀로 고독정식을 먹은 뒤 육촌 동생 영철과 순자 커플을 만나 하소연했다. 이때 자신이 바라던 영식이 영자, 영수와 지나가는 걸 봤고 더욱 격하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멘탈이 나갔다. 입에서 욕 나올 뻔했다” 말할 정도. 이에 제작진은 “늘 조신했던 모습을 버리고 ‘육두문자’를 애써 삼키는 모습”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고 실제 방송에서도 정숙의 탄식을 묵음 처리 하며 욕설을 내뱉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게 했다.

이에 정숙은 “어제 라방에서 하지 못한 아쉬운 말을 전하고 싶은데, 어제 방송분에서 제가 고독정식 먹고 마주친 순자님 영철님과 같이 술한잔 기울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제가 "X (묵음처리) 입에서 욕나올뻔" 이라고 자막이 나가서 많은 분들이 제가 실제로 욕을 했다고 오해하시더라구요ㅠ”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정말로 욕한 적 없고 욕하려는 척도 한 적 없습니다. 미방분으로 추가 방송 가능하다면 원본 그대로 내보낼 것을 제작진에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오해 받는 상황이 너무 속상해서 길게 설명을 드렸는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정숙은 “29살에 합격하고 30살부터 서울에서 특허 일을 하다가 작년부터 부산에 내려와서 대학교에서 특허 일을 하고 있다”며 37살 변리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훈남 영철과 육촌 관계라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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