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정성화 “안중근 역할 위해 14kg 감량..절실하면 빠지더라” (‘씨네타운’)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16 11: 53

배우 정성화가 영화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을 위해 14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영웅’의 윤제균 감독, 배우 정성화가 출연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성화는 ‘영웅’ 캐스팅 당시를 언급하며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제 필모를 보면 대부분이 조연으로 연기했다. 누구나 극을 이끌어가고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걸 거절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저 한번 시켜주시면 안되냐’ 이러지”리고 말했다.

이어 정성화는 “영화를 제대로 못하면 14년 동안 뮤지컬을 이끌어온 분들에게 누가 되는 거 아니내. 그냥 준비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살을 빼달라고 하셨다.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3개월 동안 14kg를 뺐다. 86kg에서 72kg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성화는 다이어트 팁으로 “이게 사람이 절실하잖아요? 그럼 빠져요”라며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두부를 먹으면 두부 칼로리는 얼마인가 생각하게 된다. 빨리 빼는 데는 방법이 없다. 적게 먹고 운동해야 한다. 그만큼 이 작품에 대해 절실한 마음이 있었고, 감독님도 그 마음을 알아봐주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성화는 “감독님도, 저도 이 작품에 욕심이 있었던 게 마지막 곡으로 ‘장부가’가 나오는데, 고음이 나온다. 실제로 13번 정도 테이크가 갔는데, 감독님이 ‘이쯤 됐다’하다가 나중에 다시 찍지 않을래 하셔서 다시 찍었다”며 “그때 촬영이 끝나서 살이 찐 상태인데, 다시 뺐다. 그리고 찍었는데, 이제 끝났다고 하시더라. 한 1년 뒤에 마음을 놓고 먹어서 78키로가 됐는데, 다시 찍자고 하셔서 2주만에 또 6kg를 빼고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이 영화가 2020년 8월에 개봉하기로 했는데, 개봉이 밀리면서 후반작업 시간이 길어졌다. 후반작업이 길어지니 완성도가 극대화 되더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욕심이 생기더라”고 재촬영의 이유를 설명했고, 정성화는 “재촬영을 하기 너무 잘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영화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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