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이성민, 이사회 등장..송중기, 순양금융지주 사장됐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2.16 23: 59

진도준이 진양철의 도움을 받아 순양금융지주 초대사장에 올랐다.
16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지병으로 인한 섬망증세가 일어난 진양철이 진도준을 순양금융지주 초대사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뇌동맥류 지병으로 인해 섬망 증세가 일어난 진양철은 혈관이 부풀어오른 상태와 함께 수술 위치가 좋지않아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사회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진양철은 참석을 위해 옷을 입었고, 진도준(송중기 분)과 이항재(정희태 분)는 이사회 참석을 말리려 했다.

이에 진양철은 “오늘 이사회, 나에게 어떤 의미인 지 이실장 너 몰라서 하는 말이가”라고 물었고, 이사회를 혼자 다녀오겠다는 도준의 말에 진양철은 “내 환자 아니다. 이사회 금마들은 내말만 듣는다카이.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추진시키고, 도준이 니 사장 후보로 추천도 하고”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시각은 밤 9시. 진도준은 “이사회에 가신다고요? 밤 9시예요? 그런 차림으로요?”라고 문제를 꼬집었고, 진양철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진도준은 “할아버지, 가벼운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예요. 걱정하지 말고 쉬시죠. 금방 좋아지실거예요”라고 위로했고, 진양철은 “내 가야된다. 갈기다. 약 먹는다고 낫는다고 하면 약 먹고 가고, 머리를 째야된다고 하면 머리를 째고 갈기다”라고 병실을 돌아다니며 분노했다.
이에 진도준은 오세현을 찾아가 “대답해주세요, 오대표님. 내일 이사회에서 할아버지 도움없이 지주회사 가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방법이요”라고 물었고, 오세현은 스트라이커 없이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라며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오세현은 표결로는 절대 진성준(김남희 분)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고, 진도준은 “표결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이죠?”라며 진성준을 찾아갔다.
진성준에게 찬성표를 달라고 요구한 진도준은 이유를 묻자 “할아버지가 지켜보고 계시니까요. 이상하지 않으세요? 중환자실 코마상태 환자분들, 유리창으로도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데, 왜 할아버지는 안 되는지. 할아버지는 지금 몸도 정신도 건강하다. 지금까지 할아버지 곁에는 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진성준이 분노하자 진도준은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교사 사건이었으니까. 누군가 교통사고로 위장해 할아버지와 저를 살해할 생각이었다. 순양금융지주 설립을 막기 위해서. 내일 이사회, 할아버지께서 덫을 거신 거다. 이사회를 앞세워 순양금융지주 설립을 방해하는자 중에 진범이 있다고 생각하시니까”라고 말했다.
진성준은 “반대하는 사람은 많을텐데 왜 날 찾아왔지?”라고 물었고, 진도준은 “살인교사에 결정적인 증거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범인이냐는 진성준에 물음에 진도준은 “내일 이사회에 가보면 알게되겠죠”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이사회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순양금융지주 설립안 찬성에는 여러 이사들이 손을 들었고, 진성준 역시 손을 올렸다. 진성준이 손을 들자 다수의 이사들도 거수해 설립안이 통과됐다.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 이후 사장 후보에는 이항재와 진도준이 추천됐고, 진성준은 “작은 아버지님께서 그러셨잖아요. 자기 밥그릇은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말하며 발언권을 얻어 앞으로 나가 아버지인 진윤기(윤제문 분) 부회장을 초대사장으로 추천했다.
진성준은 진도준에게 다가가 “이사회를 열면 안다고? 지주사를 반대하고 너를 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난 지주사를 찬성하고, 너를 사장자리에서 끌어내렸는데 그럼 난 범인일까 아닐까”라며 “근데 도준아, 지금 할아버지는 진양철 회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순양의 경영권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하니”라고 경고했다.
사장 후보가 정해지기 바로 전, 이항재는 이사회장으로 진양철 회장이 찾아오고 있다고 알렸고, 진양철 회장이 이사회장으로 들어왔다. 설립회사 가결을 알게 된 진양철은 “내는 사장 후보로 진도준을 추천했는데, 우리 이사진들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오세현이 “사장 후보로 진도준 후보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 거수해 주십시오”라고 묻자 다수의 이사진들은 손을 들었고, 진도준은 순양금융지주의 초대사장으로 올랐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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