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이 자신의 아들을 지키면서 고모에 대한 원망을 남몰래 숨겼다.
17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이상준(임주환 분)의 아이를 몰래 낳아 장영식(민성욱 분)에게 맡겼던 장미(안지혜 분)가 등장했다. 노은주(정수영 분)은 아들 장지우(정우진 분)을 빼앗길 거 같다는 불안감, 그리고 장지우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다칠까 봐 걱정스러운 부모의 마음으로 장미를 맞섰다.
그러나 장미는 “내가 왜 나타났냐고? 내가 받을 돈, 네 남편이 가로챘어. 그거 가로채서 지 엄마랑 새아빠한테 줬어. 내 아들 잘 키워줘서 고마워. 돈도 찾고 내 아들도 찾아가야겠어”라고 말했다.
이를 알게 된 노은주는 장영식에게 "왜 그 여자가 나타날 빌미를 만들었냐"라고 따졌으나 장영식은 “내가 고모한테 얼마나 당했는데. 우리 아버지 사망보험금 누가 가져가서 썼냐. 그거 가져 가서 고모부 빚 다 갚고 상준이 신인 때 의상 협찬 안 될 때 의상비로 다 썼다. 고모는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 안다”라면서 “지우 데려가면 상준이만 다친다. 고모가 해결 할 일이다. 고모 돈으로 해결 하자.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식은 “그 여자 찾아왔다. 은주랑 육탄전을 벌였다. 그래서 은주 입가가 터졌다. 은주가 그 여자더러 ‘앞으로 고모님 찾아가라’라고 했다더라”라며 장세란에게 경고했다. 또 장영식은 “그 여자가 하는 말 대부분 거짓말일 테니 휘둘리지 마세요. 우리는 상준이 지켜야죠”라고 말해 장세란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