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CEO’ 테이, 자영업자들 직접 만났다..‘테브타’ 시즌2 확정 (종합)[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12.19 16: 53

가수 테이가 자영업자 청취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19일 오후 서울 예림당아트홀에서는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약칭 '테브타')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DJ 테이와 게스트 허안나, 이석훈, 옥상달빛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7월 첫 방송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은 전국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는 요식업 CEO이자 가수 테이가 DJ를 맡았다.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배달의 민족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공개방송이 열렸다.<br /><br />가수 테이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2.12.19 / dreamer@osen.co.kr<br />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배달의 민족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공개방송이 열렸다.<br /><br />가수 테이, 개그우먼 허안나, 가수 이석훈(왼쪽부터)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2.12.19 / dreamer@osen.co.kr<br />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3시, 브레이크타임에 맞춰 진행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은 배민 외식업광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라디오로 송출되며, 월요일에는 개그우먼 허안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국 사장님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화요일에는 배민아카데미 소속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외식업 관련 빅데이터와 최신 뉴스들을 전달한다.
지난 1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 ‘테이의 브레이크타임’은 이날 공개방송을 열고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 신청을 받은 170쌍을 초청해 두 시간 동안 외식업 자영업자들과의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DJ 테이와 고정 게스트 허안나 외에 가수 이석훈과 옥상달빛도 특별 게스트로 찾아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테이는 “드디어 여러분들을 실제로 만나게 됐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와주신 사장님들 감사하다 사장님들끼리 정모하는 느낌이 들어서 반갑고 떨리기도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배달의 민족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공개방송이 열렸다.<br /><br />가수 테이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2.12.19 / dreamer@osen.co.kr<br />
이날 테이는 고정 게스트 허안나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이석훈, 옥상달빛과 함께 사장님들의 리얼한 사연을 읽고 조언과 위로를 전했다. 라디오 DJ로도 활약 중인 이석훈과 옥상달빛 역시 감미로운 노래는 물론 유쾌한 입담을 뽐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사연은 송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의 사연으로 1년 반 동안 든든하게 응원하고 도움을 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테이는 “가족끼리 장사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저도 친동생과 장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감한다. 그런데 이런 가족들과 있으면 힘 날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배달의 민족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공개방송이 열렸다.<br /><br />가수 테이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2.12.19 / dreamer@osen.co.kr<br />
이에 이석훈은 “저는 사업을 안해봤지만 가족끼리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 않냐”라고 물었고, 테이는 “시작할 때는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데 1년 안에 내 가족이 맞나, 내가 수 십 년 간 본 가족이 맞나 싶어진다”고 너스레를 떨며 “지금은 사이 좋다. 서로 수고로운 모습이 안쓰러워서 보면 눈물부터 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수고했어 오늘도’로 힐링 보이스를 선사한 옥상달빛은 “이 노래를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사장님들이 고생하셨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잘 버티셨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위로를 건넸다.
두 번째 사연은 프랜차이즈 양고기집이 너무 맛있어서 가게까지 창업했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장님의 사연이었다.
테이는 “저도 햄버거 가게 홍대점하다가 친구의 권유에 의해서 잠실에 2호점을 냈다. 친구가 ‘석촌호수에 사람이 너무 많다. 100분의 1 만 와도 된다’고 하길래 2호점을 잠실에 냈는데 코로나와 동시에 오픈했다. 저도 옆 사장님을 수없이 떠나보냈다. 저도 이 사연에 너무 큰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배달의 민족 '테이의 브레이크타임' 공개방송이 열렸다.<br /><br />가수 테이, 개그우먼 허안나, 가수 이석훈(왼쪽부터)가 독자들의 사연을 읽고 있다. 2022.12.19 / dreamer@osen.co.kr<br />
이어 옥상달빛은 “저희도 라디오 할 때 하루에 손님을 한 팀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을 여러 번 받았다”고 덧붙였고, 허안나 역시 “저희 남편도 자영업을 하는데 오픈하고 3개월 후 바로 코로나가 왔다. 첫 장사인데 바로 코로나가 오니까 나는 안되나 좌절하더라. 2~3년 간 제가 눈치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사연ㄴ자와 이야기를 나눈 옥상달빛은 “얼마나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고생중이신지를 체감했다. 저도 언젠가 자영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많은 준비를 해야하고 체력까지 안배해가면서 준비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기 어플에 등록된 사장님이 30만명이라고 들었는데 모두가 번창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테이는 “바쁜 장사 이후에 꼭 필요한 브레이크타임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 매번 온라인으로만 뵙다가 직접 마주 뵙게 되니까 저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시즌2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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