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아나운서가 KBS를 떠난다.
19일 김도연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약 5년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를 알아봐 주고 기회를 준 감사한 일터였고요.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 곳이기도 해요. KBS는. 그래서 아쉽긴 하지만..이제는 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인간 김도연을 이루는 근간은 언제나 ‘도전-고군분투-성취’ 였어요. 그 과정 안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얻고, 제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순 없어. 병 나.' 주변에서 그러더라고요 ㅎㅎ 저 역시 몸도 마음도 오래 건강하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해요. 그래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과 모험을 하러, 가장 나답게 살아보러 떠납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도 다 체력인데..저는 오늘이 가장 젊으니까요. 불안하고 두렵지만 또 되게 설레네요♥"라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쫓아 이것저것 재미나게 튜라이 해볼게요"라며 "네가 행복한 걸 하라며 늘 제 인생을 함께 고민해주고, 적극 지지해주는 오진승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결정! 고마워"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도연 아나운서는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진승과 결혼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김도연 아나운서 SNS